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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꿀랍' 북상…10일부터 한반도에
유돌이
2011. 9. 9. 09:09
제14호 태풍 '꿀랍'이 오는 10일부터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꿀랍이 9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70㎞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 1002hPa, 최대 풍속 18m/s의 소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이 태풍은 계속 북서진 또는 북북서진해 오는 11일 오후 제주도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상하는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10일 새벽부터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강풍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꿀랍은 오는12일 추석에는 목포 서남서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백령도 남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한편 꿀랍은 태국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장미를 의미한다. 이 태풍은 지난 7일 정오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9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