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잠정은퇴 선언으로 ‘1박2일’이 직격탄을 맞았다.
강호동은 9일 오후 6시 탈세 혐의로 파문을 일으킨 것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잠정 은퇴’를 발표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날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녹화가 취소되고 강호동의 긴급 기자회견이 진행돼 그의 은퇴선언과 녹화취소의 상관관계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1박2일’ 측은 “녹화취소는 분량 조절을 위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1박2일’은 시청자 투어 3탄의 방송이 1회 연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녹화를 한 주 미뤘다는 것. 강호동의 잠정 은퇴 선언과 녹화 연기는 무관하다는 해명이다.
또한 ‘1박2일’은 당초 강호동의 하차선언 이후 방송국과 제작진, 출연진들의 합의 하에 향후 6개월간 현재 멤버(강호동, 엄태웅,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가 의기투합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로 한 상황.
하지만 강호동의 이번 ‘잠정 은퇴’ 선언으로 인해 멤버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1박2일’ 나영석 PD는 한 매체를 통해 “강호동이 떠나더라도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할 수 있는 녹화를 한 번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호동과 상의해 고별특집을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강호동이 떠나도 멤버 충원 없이 5인 체제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6개월 시한부로 방송이 진행 중인 ‘1박2일’에 강호동을 대신할 멤버를 투입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결국 떠나려는 강호동을 붙잡기 위한 ‘1박2일’의 6개월 시한부 선택은 자충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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