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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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알사드 원정경기'에 해당되는 글 1

  1. 2011.10.20 수원 알사드, 집단 난투극
2011. 10. 20. 09:12 핫이슈

수원 알사드★수원 알사드★수원 알사드 

 수원은 홈에서 펼쳐진 4강 1차전에서 카타르의 알 사드에게 0-2로 패했다. 수원은 경기 내내 우세한 경기력으로 상대를 몰아부쳤지만, 오히려 첫 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24분 알사드의 니앙의 슛이 상대 선수를 맞고 굴절되며 수원의 골망을 가른 것.

이어 후반 37분에는 공격에 가담한 수원의 수비수 최성환이 상대 선수 축구화에 얼굴이 밟히는 부상을 당하자 부상 치료를 위해 볼을 아웃 시켰는데, 알 사드가 이 볼을 수원 골키퍼인 정성룡에게 밀어줘놓고 갑자기 니앙이 이를 가로채 골로 연결해버리는 촌극이 벌어졌다.

선수 부상을 이유로 고의적으로 볼을 아웃시킨 상황에서는 상대팀에게 공격권을 내 주는 것이 관례인데 알 사드는 선수들은 마치 그렇게 하는 듯 했다가 막판에 어이없는 행태를 저지르는 비신사적인 행태를 벌인 것이다. 이에 흥분한 수원 선수들은 이를 격렬히 항의했고, 격분한 수원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사태가 벌어졌으며, 또 난입 관중을 알 사드의 선수가 먼저 고의로 폭행하는 일까지 발생하며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뒤엉키는 초유의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경기는 0-2로 종료되었고, 수원은 알 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큰 부담을 안게됐다. 피파에서 반 인종차별과 더불어 강력하게 주창하고 있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조잡한 플레이를 펼친 알 사드였지만, 규정상으로 적용되는 사항이 아니라 수원으로서는 제대로 하소연 할 방법 조차 없는 상황이고, 오히려 관중 난입과 관련하여 경기장 관리 및 경호 소홀로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 사드에서 뛰고 있는 우리나라 선수인 이정수는 소속팀의 비신사적인 플레이가 펼쳐진 후, 동료 선수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벤치의 사인 없이 그라운드를 떠나며 소속팀의 치졸한 플레이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2차전에서 최소 두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 수원은 26일 카타르에서 원경경기를 갖게되며, 같은 날 전북은 홈인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posted by 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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