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아서

이지윤 CJ오쇼핑 MD(전 KBS N SPORTS 아나운서)와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12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야구 전문 아나운서와 야구선수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왔으며, 지난 4월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박병호는 “(결혼을 하게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더 열심히 운동해서 일과 가정에서 모두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이지윤은 “야구선수의 1등 아내로, 일 잘 하는 커리어우먼으로도 성공하겠다”고 각각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 준비를 맡은 아이웨딩네트웍스측은 “하반기에 두 사람 모두 일에서 큰 변화를 겪으면서도 예비신부 이지윤이 워낙 똑 부러지게 결혼 준비를 잘해왔다”며 “박병호는 이지윤을 믿고 모든 것을 전적으로 맡겨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병호가 이지윤을 만난 첫 날부터 ‘이지윤과 결혼하겠다’고 호언장담 했다고 하니 두 사람의 결혼 준비는 처음 만난 날부터 이미 시작된 것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윤은 KFN 국군방송 앵커를 거쳐 KBS N에서 아나운서로 재직하며 대표 야구 전문 프로그램인 ‘아이 러브 베이스볼 시즌2’을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CJ오쇼핑으로 자리를 옮겨 MD로 재직하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 7월 31일 LG 트윈스에서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해 2011 시즌 현재 홈런 13개 31타점을 기록하는 등 넥센의 4번타자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박병호는 홈런을 칠 때마다 모교인 서울 영남중학교에 장학금을 내놓는 등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지윤·박병호 커플은 오는 12월 10일 삼성동 웨딩의전당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