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아서

인천 조폭 난투극 인천조폭 난투극이 발생

인천조폭 난투극이 발생, 경찰의 날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지난 21일 밤 자정 무렵 인천 조직폭력배가 조직을 옮겨 탄 전 조직원을 흉기로 찌르며 도심 한복판에서 난투극을 벌였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B파 조직원이 B파에서 A파로 소속을 바꾼 조직원을 흉기로 2∼3차례 찔러 중상을 입히자 두 조폭 난투극으로 확산된 것.

한 조직원 가족의 장례식장에 조문하러 왔던 A파 조직원 100여명이 소식을 듣고 집결했고, B파 조직원 30여명도 연락을 받고 속속 현장에 모여 대치했다.

경찰 역시 기동타격대 등 70여명을 긴급 출동시켜 두 조직을 해산, 더 이상의 유혈 충돌을 막았다.

한편 난투극 발생 전 조폭들이 모이고있다는 신고를 받고 남동경찰서 형사팀이 현장에서 동향파악을 하고 있었으나 멀리서 B파 조직원이 달려와 A파 조직원을 흉기로 찌르는 것을 막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B파 조직원을 현장에서 체포했으나 지난 4월 인천조폭 난투극에 이어, 21일 경찰의 날에 다시 조폭 유혈 충돌이 벌어져 당혹스러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