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아서

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0월 8일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에 찾아온 여자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최홍만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8일 서울 광진구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에 찾아와 계산방식을 놓고 따진 20대 여대생 손님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인 이 여성은 앞서 지난 9일 인터넷에 글을 올려 최홍만이 자신을 폭행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여성은 당시 최홍만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술값을 계산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어보여 따지다가 화가 나 욕을 했다고 밝혔다. 또 최홍만이 자신의 머리를 때렸는데 살살 때린건지는 몰라도 자신은 휘청거릴 정도로 충격이 컸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경찰조사에서 술값 계산을 놓고 종업원과 말싸움을 하다 매니저를 부른 뒤 다시 사장인 최홍만을 불러 말다툼을 벌였다고 했다. 실제 글에서 이 여성은 자신이 술값 계산방식을 놓고 최홍만에게 집요하게 따졌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경찰조사에서 "먼저 욕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폭행한 것은 용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은 "먼저 욕을 하며 시비를 걸어 억울해 머리를 한차례 쥐어박았다"고 폭행 사실은 인정했다.

경찰은 최홍만과 피해자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목격자 등 진술과 더불어 상황을 조사 중이므로 자세한 상황설명은 아직 곤란하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