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아서

'짝' 남자2호가 여자 3명과 도시락을 먹으며 초반 상황을 완벽하게 역전시켰다.

28일 방송된 SBS '짝'에서는 진정한 인생의 반려자를 찾기 위해 애정촌에 입성한 13기 노총각 노처녀들의 세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남자2호와 남자5호는 초반과 완벽하게 뒤바뀐 상황을 맞이했다.

이날 도시락 선택에서 남자2호는 여자3호, 여자4호, 여자6호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반면 애정촌 입성 초반 여성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으며 '골드 미스터'로 급부상했던 남자5호는 단 1표도 받지 못해 혼자 쓸쓸히 도시락을 먹어야 했다.

여자3호는 남자2호를 선택한 결정에 대해 "하루 이틀 약간 미묘하게 껄끄러운 동안, 눈이 마주치게 됐다. 불편한 감정이 쌓여서 한 번 더 얘기를 해보긴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여자 4호는 "초반에 남자 2호와 살짝 오해가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남자 2호가 굉장히 포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여자 6호는 "얘기를 안 해봐서 목소리도 잘 기억이 안 나서, 대화를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자5호는 여자2호가 마음에 들지만 남자7호의 적극적인 관심에 부담을 느껴 다가갈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자2호는 제작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남자5호는 매력 있는 사람이다. 좀 더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며 호감을 표해 이들 사이에는 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됐다.

'짝' 제작진의 의도는 적중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짝'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이전 기수에 출연했지만 짝을 찾지 못했던 멤버들을 한데 모은 애정촌 11기 '한번 더 특집' 2탄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짝' 2기에서 커플을 맺고 현재 결혼을 앞두고 있는 공식 1호 2호 커플을 비롯해 한소희 탁예은 의자왕의 출연이였다. 이들은 모두 '짝' 을 통해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던 멤버들.

이 중 한소희의 방문은 그가 출연했던 1기 당시 함께 출연했던 남자 1호를 보기 위한 것이자 다른 남성 출연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을 임무를 받고 이뤄졌다.

이 임무는 남자 2호에게 적중했다. 남자2호는 사전 인터뷰에서 "1기 여자 4호를 실제로 가장 보고 싶다" 고 답했다. 이에 한소희가 모습을 드러내자마나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남자 2호의 모습은 제작진이 바란 모습일 듯.

그녀 등장 이후 11기 애정촌에서 어떤 상황을 벌어질 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짝을 찾기 위해 한번 더 애정촌으로 향한 11기의 출연이 얽히고 설킨 이들의 최종 선택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