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아서

28일 경기도 화성시 기안동의 한 주유소 사무실 건물 지하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1층에 있는 사무실에서 식사 중이던 주유소 직원 2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찰과상을 입었다.

또 1층 사무실 및 지하층 일부와 주유소 건물 외벽 일부가 파손되고 주유소 뒤편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10대가 일부 파손됐다.

폭발음과 함께 주유소 사무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으나 직원들의 초기 진화로 확산되지 않았다. 하지만 인근 주요소에서 유류탱크에 휘발유를 주입 중이던 것으로 확인돼 자칫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경찰은 탱크로리가 지하 유류탱크에 기름을 넣을 때 발생한 유증기가 사무동 건물 지하 1층 보일러실에 스며들었다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 주유소가 유사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적이 있는 만큼 주요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들어갔다.

한편 24일 수원시 인계동의 한 주유소에서도 유증기로 추정되는 가스가 폭발해 총 4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