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아서

‘1박2일’의 멤버 가수 이승기가 남녀노소 구분 없는 인기를 과시하며 ‘장터 황태자’로 등극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가을맞이 특집으로 ‘전국 5일장 투어’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1박2일’ 멤버들은 각자 맡은 장터를 찾아가 미션을 수행했는데 이승기 전남 구례장을 찾아 나섰다.

전남 구례장에 도착한 이승기 보는 사람마다 악수를 하고 포옹을 하는 등 남녀노소 구분 없이 폭발적인 인기를 보였다.

이승기는 특히 어머니 팬들에게 폭풍인기를 얻으며 가는 곳 마다 ‘이승기 팬미팅’ 현장을 연상케 하는 상황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승기는 반가워하는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인사를 건네는 등 ‘모범 연예인’ 다운 행동을 보였고 심지어 미션을 수행하는 것도 버거워 보여 제작진은 ‘장터의 황제’라는 자막으로 그의 인기를 표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을 대신해 '1박2일'의 센터를 차지한 엄태웅이 거두절미식 진행을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개그맨 강호동이 빠진 ‘1박2일’에서 배우 엄태웅이 진행 욕심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가을맞이 전국 5일장 투어 특집으로 꾸며지며, 강호동 없는 5인 체재의 모습이 처음 방송을 탔다.

이날 방송은 그동안 독보적인 진행 실력으로 ‘1박2일’을 이끌었던 강호동이 잠정 은퇴로 빠진 상황이 누가 진행을 할지가 관건 이었다.

나영석PD의 제안으로 우선 나이순으로 위치해 이승기, 김종민, 은지원, 이수근, 엄태웅 순으로 서며 오프닝 방송을 진행했다.

그동안 ‘1박2일의 센터’ 프로그램을 진행을 이끌어 왔기 때문에 센터에선 은지원이 진행을 맡아야 할 상황.

하지만 네 멤버는 가장 나이가 많은 엄태웅을 센터로 지목했고 엄태웅도 이를 받아들여 이날 '1박2일'의 진행을 맡게 됐다.

이에 엄태웅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이제, 내 위주로 해”라고 말하면서 엄태웅의 바람대로 그는 가운데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오늘 어디로 가나요”라는 거두절미식 진행을 선보였고 이런 엄태운의 진행에 이승기는 “이렇게 급박한 진행을 하니 다이나믹하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1박2일-5일장특집’에서 은지원-충북 괴산장, 김종민-동해 북평장, 이수근-경남 창녕장, 이승기-전남 구례장, 엄태웅-전남 화순장으로 다섯 멤버가 각각 지정된 장터를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