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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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29. 23:46 핫이슈


 곰팡이 핀 쌈장이 새것으로 둔갑되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KBS는 최근 한 쌈장 제조업체를 찾아 적발했다. 이들은 곰팡이가 핀 박스에서 쌈장을 꺼내 물걸레로 비닐 입구를 닦은 뒤 새 박스에 넣기를 반복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KBS 보도에 따르면, 이들 공장 한쪽에 썩어 버려진 쌈장 박스가 널려있고, 직원들은 비닐을 이리저리 움직여 비닐 안 곰팡이가 안 보이게 쌈장과 섞어버리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이들로 인해 새 것으로 둔갑한 곰팡이 쌈장은 식당이 밀집해 있는 대형 마트와 수도권에 위치한 유명 식자재 유통 업체 수백 곳에 납품돼 식당까지 팔려가 더욱 충격을 준다.

뿐만 아니라 심지어 학교 급식자재를 납품하는 업체에까지 공급되고 있는 실정.

KBS는 이들이 하루 동안 300박스 정도를 작업한다고 밝히며, 보통 1박스를 중소규모 식당에서 한 달간 소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업체의 대표는 장마철 관리소홀로 박스 겉에만 곰팡이가 슬었다고 변명만 늘어놓았다.

 

posted by 유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