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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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7. 23:37 핫이슈

삼성전자 칸 허영무가 3년 만에 프로토스 가을의 전설을 이어갔다.

허영무는 17일 서울시 용산구 전쟁 기념관 평화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1 진에어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의 정명훈을 3대2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와일드카드를 통해 16강에 진입한 허영무는 재경기거쳐 8강에 올라 최종병기 이영호를 잡고 4강에 진출했다. 이어 프로토스전 승률1위 어윤수를 3대0으로 완승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그는 험난한 여정 속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승행 티켓을 따내며 올마이티라는 별칭까지 얻었으나 가을은 프로토스의 계절임을 완벽하게 입증했다.

허영무는 첫 게임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경기에서 허영무는 더블 넥서스 전략을 성공한 뒤 일찌감치 캐리어를 생산했다. 정명훈은 뒤늦게 이를 파악하고 탱크와 골리앗으로 조이기를 시도했지만 캐리어와 질럿 드라군으로 정명훈의 앞마당 지역을 공격하면서 승리했다.

허영무는 승패승패를 거쳐 결승전도 힘겹게 이어갔다. 5차전 역시 1차전에서 사용한 전략을 다시 한 번 사용했다. 정명훈의 벌처와 드랍십에 고전했지만 다수의 캐리어와 드라군으로 상대 수비 라인을 뚫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허영무는 인터뷰를 통해 “오늘의 우승에 취하지 않겠다”며 “이번 시즌이 결코 운이 아니였다는 것을 다음 시즌에 꼭 보여주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한 허영무는 김동수와 박정석 오영종 송병구에 이어 5번째의 ‘가을의 전설’ 주인공으로 재탄생했다.

 

posted by 유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