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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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에 출연한 손예림(10·한양초 4)양이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인 손무현(43·한양여대 교수)의 조카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양은 지난 12일 밤 방송된 '슈퍼스타K 3'에서 가수 조용필(61)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불러 심사위원들을 감동시켜 주목받았다.
제작진은 손양이 서류 접수 당시 가족 관계란에 손무현을 기재하지 않아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3차 오디션 중 손양의 가족과 대화를 나누면서 사실을 알게됐다고 했다.
방송 당시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읜 사연이 소개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 손양은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능숙하게 불러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가수 이승철(45)은 "어린 친구에게 소름끼친 적은 처음"이라 놀라워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인 가수 싸이(34)와 정엽(34)은 눈시울을 붉혔다.
손양은 방송에서 "아빠가 비행기 태워주셨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내가 '슈퍼스타K 3'에 나왔어. 아빠도 보고 있지? 응원해줘"라고 울먹이기도 했다.
한편, 손무현은 1992년 1집 '제목없는 시'로 데뷔했다.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와 '가장무도회' 등이 수록된 가수 김완선(42)의 5집 프로듀싱을 맡는 등 1990년대를 풍미했다. '주유소 습격사건'(1999)과 '신라의 달밤'(2001), '광복절 특사'(2002) 등의 영화에서 음악감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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