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3 편집논란, 희생자 김소영 "무단이탈 아니야

Mnet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3)가 또다시 편집 논란에 휩싸였다.

‘슈스케3’ 출연자 김소영이 지난 16일 방송에서 자신이 무단이탈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이에 대해 해명하고 나선 것이다.

김소영은 18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단이탈과 슈스케 편집에 관해 보고 느낀 해명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김소영은 “아는 동생들 연락이 와서 방송된 걸 뒤늦게 보고 인터넷 기사를 보니 제가 진짜 이상한 애가 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안그래도 왠지 이상하게 나갈 것 같았는데 역시나…”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특히 미션 연습 도중 무단이탈을 한 것처럼 비춰진 것에 대해서는 “거기 있었던 분들 다 알겠지만 곡 받아서 연습하던 중간중간 다들 자유롭게 안으로 밖으로 갈 수 있었다”며 “나중에 듣기로는 조철희씨에게 여자 피디님이 ‘소영씨 나갔으니 한번 나가서 찾아보라’며 시켰다고 들었는데 전 당시 여자 화장실에 있었는데 왜 저를 부르는 소리가 단 한 번도 안 들렸을까요?.. 무단이탈 맹세코 아닙니다”라며 주장했다.

또 “피디님이 참가자들에게 유도심문과 같은 인터뷰를 해 서로 이간질을 시켰지만 오히려 팀원들이 나를 감싸줘서 감사했고 나 때문에 탈락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몇 번이나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시청률이 그렇게까지 처절하게 중요한 건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절실했고 또 아무 것도 모르는 저희 참가자들은 이렇게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건가요”라며 “그저 좋은 음악하겠다는 생각만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저희들에게 꼭 그렇게까지 비참하게 하셔야만 하셨나요. ‘슈스케’ 두번 다신 나가고 싶지도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방송된 ‘슈스케3’에서 김소영은 슈퍼위크 콜라보레이션 미션 중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팀을 이탈하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결국 오디션에서 가사 실수를 하며 김소영의 팀은 전원 탈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