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남 추석용돈 기준,"용돈 받으려면 개인기를 준비하라

‘애정남’ 추석용돈 기준을 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애정남’ 코너에서 최효종은 "추석 때 만나는 조카들에게 몇 살까지 추석용돈을 줘야할 지 기준을 정해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효종은 “명절 용돈은 초등학생 만원, 중학생 2만원, 고등학생 3만원이지만 추석용돈은 없다”며 “그렇지만 어린이 여러분 속상해마라, 용돈을 받기 위해서는 개인기와 장기자랑을 준비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특약사항으로 “미취학 아동에게 준 용돈은 부모에게 가기 때문에 주지 않아도 된다. 또 재수생은 돈이 생기면 다른 곳에 유혹이 생긴다. 그들을 위해 용돈을 주지 말자”고 설명했다.

또 “고시생들에게는 추석 용돈을 줘야 한다”며 “고시생들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투자개념으로 추석 용돈을 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 관객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애정남 추석용돈 기준을 접한 네티즌들은 "완전 명쾌하다", "추석용돈 기준의 종결자 등극", "빵빵 터졌다. 요즘 애정남 때문에 주말이 즐겁다", "애정남 때문에 삼촌들이 장기자랑을 시키더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