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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8. 09:43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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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행위 예술가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에서 5·18을 주제로 누드 퍼포먼스를 펼쳤다.

행위 예술가 흑표범(31)은 7일 낮 12시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공간인 광주 동구 충장로 옛 도청 앞 분수대에서 무장해제 된 인간 본연의 상태인 나체로 목욕 하는 장면을 연출해 평화로운 일상의 모습과 지난 역사가 남긴 상처가 치유되고 정화되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흑표범은 자신의 몸에 과녁을 상징하는 그림을 그렸고 현수막에 'Shoot! Shoot! Shoot!' 이라는 문구를 넣어 80년 5·18 당시 무장한 군인들이 시민들에게 총을 발사한 모습을 형상화 했다.

또 그는 공공장소에 갑자기 출현한 누드의 여체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휴대전화를 꺼내 '찍어라'고 외쳤다.

흑표범은 "'찍어라'의 의미는 군사 정권에 의해 이 공간에서 벌어진 당시 만행은 외부에 통제됐지만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퍼포먼스는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 전달되고 상호연결 됐다는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낮 12시에 누드 퍼포먼스를 펼친 이유에 대해 "5·18 때 무장한 군인들이 광주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사격을 가했던 시간이다"며 "30여년이 시간이 흐른 이곳은 평범하고 평화로운 일상의 모습으로 변했고 동시에 지난 역사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정화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인간 본연의 모습인 누드 퍼포먼스를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10여분 동안 누드 퍼포먼스를 펼친 흑표범은 옛 전남도청을 향해 인사를 한 뒤 돌아섰다.

한편 이날 광주 동구청은 흑표범이 누드 퍼포먼스에 사용하기 위해 분수대에 설치한 대형 풍선과 사다리 등의 장비를 철거했다. 흑표범은 분수대 안쪽으로 진입해 상단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posted by 유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