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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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1. 17:23 핫이슈


지동원(20, 선덜랜드)이 첼시를 상대로 데뷔골을 신고하면서 성공시대를 예감케 했다.

지동원은 10일 오후(한국시각) 선덜랜드 홈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서 만회골을 터트려 팀의 영봉패를 막았다.

지동원은 후반 37분 0-2로 뒤진 상황에서 스테판 세세뇽과 교체 투입돼 종료직전 골을 넣었다. 지난 7일 쿠웨이트와 원정경기를 막 마치고 온 뒤라 이날 지동원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경기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출전기회를 얻었다.

패배가 확실시 되는 상황인데다 상대가 첼시이기 때문에 지동원에게는 골에 대한 큰 기대보다는 경험을 쌓게 해 주려는 브루스 감독의 배려로 출전하게 된 것.

그러나 지동원은 10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데뷔골까지 넣어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살려 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인저리타임 동료 니클라스 벤트너의 발을 맞고 흐른 공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의 태클보다 빠른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비록 승부를 뒤집진 못했으나, 첼시라는 빅클럽을 상대로 데뷔골을 만들어 내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특히 선덜랜드가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골가뭄에 시달리던 차에 지동원이 골을 기록했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posted by 유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