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상원, ‘무상급식 투표 독려’ 1인 시위

탤런트 박상원씨가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독려하는 1인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박씨는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주민투표 꼭 참여!’ 라고 써 있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1인 시위를 하던 중 선관위의 중지명령을 받은 바 있다. 때문에 네티즌들은 ‘박씨가 오 시장의 바톤을 이어받은 듯하다’며 관심을 보였다. 박씨는 서울시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오 시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1인 시위에 대해 네티즌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Cau*******’은 “박상원은 초·중생을 둔 학부모다. 왜 그가 광화문에 갔겠는가, 아이들을 볼모로 감성을 자극하는 세태를 걱정하는 용기”라고 전했다. 반면 네티즌 ‘sky******’는 “서민들 삶을 이해하는 친근한 이미지로 출세한 뒤 서민접근 불가 이미지로 엔딩을 보려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박씨도 이제 소셜테이너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네티즌 ‘Bar*******’는 “(MBC가) 정치적 색깔을 가졌다고 김여진씨를 출연정지시켰는데 박상원씨가 무상급식 투표하자고 피켓들었으니 MBC 출연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