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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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에 해당되는 글 2

  1. 2011.08.31 짜장면 허접쓰래기, 표준어 되다..
  2. 2011.08.31 '짜장면', 표준어 됐다??
2011. 8. 31. 21:34 핫이슈


'짜장면’, ‘개발새발’, ‘맨날’ 등 그동안 표준어로는 인정되지 않았지만 실제 언어생활에서는 많이 쓰이고 있었던 단어들이 새롭게 표준어로 인정받게 됐다.
국립국어원은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쓰고 있으나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았던 39개 단어를 표준어로 인정하고, 이를 인터넷으로 제공하고 있는 <표준국어대사전>(stdweb2.korean.go.kr)에 반영했다고 31일 밝혔다. 1988년 한국어 어문규정이 만들어진 뒤로 실제 언어생활을 반영해 표준어 규정을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쓰는 말과 표준어 사이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지적은 그동안 끊이지 않았다. 실제 ‘짜장면’이라 발음하지만 표준어는 ‘자장면’이었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국립국어원은 언어생활에서 많이 쓰이지만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은 단어들을 검토해, 새 표준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2010년 2월 국어심의회에 상정한 바 있다. 그 뒤 논의를 거쳐, 지난달 국어심의회 전체회의에서 39개 항목을 표준어로 확정했다.

이번에 새로 표준어로 인정한 항목은 크게 세 부류다. ‘간지럽히다’(간질이다), ‘맨날’(만날), ‘남사스럽다’(남우세스럽다), ‘복숭아뼈’(복사뼈), ‘허접쓰레기’(허섭스레기) 등 11개 항목은 현재 있는 표준어와 같은 뜻을 지닌 복수 표준어로 인정했다. ‘~길래’(~기에), ‘개발새발’(괴발개발), ‘먹거리’(먹을거리), ‘어리숙하다’(어수룩하다), ‘나래’(날개), ‘눈꼬리’(눈초리) 등 25개 항목은 현재 표준어와는 뜻이나 어감에 차이가 있어,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했다. ‘짜장면’(자장면), ‘택견’(태껸), ‘품새’(품세) 등 3가지 항목은 표준어로 인정된 표기와 다른 표기 형태로서, 역시 복수 표준어로 인정했다.

국립국어원 쪽은 “표준어에 맞춘 언어생활을 장려하는 것만으로는 실제 언어와 규범 언어의 괴리를 좁힐 수 없어, 현실을 반영해 표준어를 확대하게 됐다”며 “이번 결정으로 그동안의 불편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posted by 유돌이
2011. 8. 31. 11:40 핫이슈

아나운서 정도만 ‘자장면’이라 발음하는 ‘짜장면’이 마침내 표준어가 됐다.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국민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표준어 대접을 받지 못한 ‘짜장면’과 ‘먹거리’를 비롯한 39개 단어를 표준어로 인정하고 이를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stdweb2.korean .go.kr)에 반영했다고 31일 말했다.


이번 조치로 그동안 규범과 실제 사용 간 차이에서 야기된 언어생활의 불편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국어원은 지난 22일 국어심의회 전체 회의를 열어 새 표준어 대상을 확정했다. 국어원이 이번에 새로 표준어로 인정한 항목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현재 표준어로 규정된 말 이외에 같은 뜻으로 많이 쓰이는 말을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다. 예컨대 ‘간지럽히다’는 비표준어로서 이에 해당하는 말로는 ‘간질이다’로 써야 했으나 둘 다 인정됐다. 그 외에도 ‘토란대’(고운대), ‘복숭아뼈’(복사뼈) 등 모두 11개 항목이다.(괄호안은 기존 표준어. 이하 같음)

연구원은 “복수 표준어는 1988년 제정된 ‘표준어 규정’이 이미 허용한 원칙을 따르는 것으로 이미 써오던 것과 추가로 인정된 것을 모두 교과서나 공문서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현재 표준어로 규정된 말과는 뜻이나 어감 차이가 있어 이를 인정해 별도 표준어로 인정한 사례로, 25가지가 있다. 일례로 ‘눈꼬리’는 ‘눈초리’로 써야 했지만 두 말은 쓰임이 달라 ‘눈꼬리’를 별도 표준어로 인정했다. 이와 같은 경우로 ‘나래’ ‘내음’ 등이 있다.

세번째, 표준어로 인정된 표기와 다른 표기 형태도 많이 쓰여 두 가지 표기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다. 그동안 ‘자장면’ ‘태껸’ ‘품세’만 표준어로 인정됐지만 ‘짜장면’ ‘택견’ ‘품새’도 표준어로 진입한 것이 이 경우에 해당된다.

국어원측은 “1999년 국민 언어생활의 길잡이가 되는 표준국어대사전 발간 이후 언어생활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은 단어를 꾸준히 검토해왔다”면서 “표준어를 새로 인정하는 일은 신중하게 해야 하는 일이어서 어문 규정에서 정한 원칙, 다른 사례와의 관계, 실제 사용 양상 등을 시간을 두고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새 표준어로 인정할 수 있는 항목을 선별해 지난해 2월 국어심의회(위원장 남기심)에 상정했으며 이 회의 결정에 따라 어문규범분과 전문소위원회를 구성, 각각의 항목에 대해 총 3회에 걸친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posted by 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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