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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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3. 18:34 핫이슈

KBS 김보민 아나운서가 악플에 의연하게 대처해 눈길을 끌었다.

김보민은 3일 오전 한 네티즌으로부터 트위터를 통해 "무슨 동네아줌마가 마실 나온것도 아니고. 살도 좀 빼세요"라며 "방송이 장난인가요? 가뜩이나 이미지도 안좋으신데 나아지긴커녕 갈수록 비디오적으로도 오디오적으로도 모두 엉망이 돼가면 어쩌자는건지"라는 악플을 받았다.

김보민은 이같은 악플에 대해 “저 44.5킬로그램입니다. 아나운서 공채 29기에 올해로 9년차고요, 결혼 5년차에 4살 아들 하나 있습니다. 지적 고맙습니다. 못 생기고 살쪄서 전 어쩌죠? 더 노력하겠습니다. 눈물이 나네요. 제 노력들이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느낌이어서요”라는 멘션을 남겼다.

이와 함께 “이런 절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관심에 미소로 지나치면 되는데 오늘 아침에 이 멘션을 보며 예쁘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모습이 저랍니다. 마음으로 예쁘게 받아줬으면 합니다”라고 악플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 “전혀 성형하지 않아도 눈이 동양적이라도 완벽하지 않아 빈틈이 보여 마음에 들지 않아도 계속보다 보면 정 드실 거예요. 자꾸 보면 정드는 얼굴이랍니다. 하루 잘 보내세요”라고 애교있게 마무리했다.

김보민의 악플 대처에 네티즌들은 “마음 쓰지 마세요” “괜히 심술나서 그러는거에요. 충분히 예쁘고 매력적이세요” “마음 상하실 글이었을텐데 의연한 대처 보기 좋습니다. 응원할게요” “정말 정감 가는 얼굴이에요” 라는 글을 남기며 위로를 전했다.

한편 김보민은 현재 KBS 2TV ‘스포츠 타임’과 ‘체험 삶의 현장’을 진행 중이다.

posted by 유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