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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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4. 09:22 핫이슈

SBS 새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가 호평 속에 순조롭게 시작했다.

'보스를 지켜라'는 지난 3일 첫 방송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매끄러운 흐름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연 배우 지성(34), 최강희(34), 김재중(26) 등의 호연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많았다.

지성은 다양한 표정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재벌가 아들 차지헌으로 변신했다. 차지헌은 겉보기엔 도도해보이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콤플렉스를 지닌 인간적인 인물. 이날 방송에서는 회의 중 프리젠테이션을 하며 진땀을 빼는 지헌의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최강희는 88만원세대의 전형을 보여주는 캐릭터 노은설 역을 맡아 당차고 씩씩한 모습을 연기했다. 노은설은 간신히 입사한 회사에서 사장(안내상)이 성희롱을 일삼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복수를 감행해 '속이 시원하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얻었다.

국내 드라마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김재중 역시 무리없는 연기를 펼쳤다. 차가운 인상에 언제나 자신만만한 성격의 인물 차무원을 열연한 그는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를 미묘한 표정 변화로 표현해냈다. 극 중 차무원은 차지헌과 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극의 흥미를 높였다.

'보스를 지켜라'는 첫 방송에서 12.6%(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posted by 유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