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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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1. 09:15 핫이슈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의 김선아의 버킷리스트가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에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김선아는 삶의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며 남은 통장정리를 하면서도 “죽을 때까지 부자네”라고 읊조려 담백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주는 감동을 안겨줬다.

이날 방송에서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연재(김선아)는 갑작스런 복통을 암 초기 현상으로 오인, 병원을 찾았지만 단순한 변비 증상이었다.

하지만 극심한 통증에서 벗어난 연재는 결국 담낭암 치료를 거부하던 태도를 접고 또 다른 희망을 찾아 항암 치료를 받을 것을 결심했고 담낭암의 증상이 시작되는 줄로만 알았던 연재에게 웃지 못할 변비 통증은 희망을 안겨준 사건이 되어버렸다.

연재는 남은 6개월 동안 하고 싶은 일들을 제대로 즐기며 살아보겠다는 ‘버킷 리스트’를 작성했다.

연재는 엄마 순정(김혜원)과 고급 마사지 숍을 찾아 버킷리스트 첫 번째인 ‘하루에 한 번 씩 엄마를 웃게 만들기’를 실행하고 ‘탱고 배우기’를 위해 탱고학원을 방문해 여행사에서 함께 근무했던 윤봉길(김광규) 과장을 우연히 만나게 됐다.

더불어 연재는 ‘나를 괴롭혔던 놈들에게 복수하기’로 자신을 늘 괴롭히기만 했던 여행사 노부장(신정근)에게 청탁의 대가로 ‘엉덩이로 사과하기’라는 통쾌한 복수를 성공했다.

하지만 이러한 연재의 버킷리스트는 통쾌하면서도 유쾌하게 전해지며 또 다른 희망과 기쁨을 안겨주는 아이러니함을 안겨주고 있는 셈이다.

시청자들은 “뭔가 너무 웃기면서도 슬프고,,너무 감동적이면서도 생각하게 만드는 멋진 작품이네요”, “완벽하게 연재의 모습을 표현하는 김선아씨 연기 감동이네요,” “오랜만에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명품 드라마!”, “이동욱씨 완전 멋있어요!” “나도 버킷리스트를 한번 작성해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posted by 유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