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화제 "곽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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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지민(26)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 때 입어 화제가 된 드레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미로스페이스에서 열린 영화 '링크'(감독 우디한) 언론시사 및 간담회에 참석한 곽지민은 "그날 이후 드레스에 관련된 질문을 참 많이 받는다"면서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실제로 드레스를 보면 야하거나 노출이 심하지도 않은데, 그날따라 바람도 불고 비도 많이 내려 드레스가 많이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곽지민은 "사진이 많이 야하게 나와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다"면서 "특히 학교 교수님이나 선배들로부터 결혼하자(?)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사마리아'(2004)를 통해 얼굴을 알린 곽지민은 영화 '링크'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수정'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이날 그는 "알고 보면 나는 선한 사람인데 자꾸 강한 캐릭터만 (섭외가) 들어오는지 모르겠다"면서 "앞으로 청순 가련한 여인을 연기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링크'는 다른 사람의 모든 생각과 감각을 빼앗고 조종하는 특별한 능력인 '링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로, 오는 28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