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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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30. 09:30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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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정종(이민우)가 수양대군(김영철)에 의해 능지처참 당하며 결국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29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 22회에서는 정종이 단종(노태열)의 복위를 위해 거사를 준비하다 수양대군에 발각돼 처참한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종은 세령(문채원)과 김승유(박시후)를 쫓아온 신면(송종호)를 막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거사 계획이 담긴 경문을 떨어트렸다. 이로 인해 거사 계획을 알게 된 신면은 정종을 한성부로 압송했고, 수양은 정종에 참형을 내릴 것을 명했다.

참형일을 앞두고 정종을 찾은 경혜는 그에게 승유가 구하러 올 것이라고 전했다. 정종은 자신의 참형일을 밝히면 승유가 반드시 구하러 올 것임을 알고, 수양대군에게 자신의 참형 날짜를 속일 수 있도록 부탁했다.

결국 참형 당일 정종의 곁은 경혜 홀로 지키게 됐다. 정종은 처형 직전 “끝까지 지켜 드리지 못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며 경혜공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치는 한편, 수양에게는 “똑똑히 들어라. 비록 내 육신은 갈갈이 찢겨 죽으나 내 혼백은 살아남아 수양 네 놈을 꿈속에서도 괴롭힐 것이다. 네놈 후손 또한 내내 고통을 당하리라”라고 독설을 퍼부으며 끝까지 당당한 자태를 잃지 않았다.

뒤늦게 정종의 참형 사실을 접한 승유는 허겁지겁 참형장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형이 집행된 이후였고, 그는 친구를 지켜주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며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이민우의 능지처참이라는 극적인 결말과 어느 때보다 스피드한 전개를 이어갔지만 시청률은 소폭 하락한 상태.

30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공주의 남자'는 21.9%(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8일 방송된 21회분이 기록한 22.7%보다 0.8%포인트 하락한 수치. 단 2회 종영만을 앞두고 있어 어떤 결말로 '유종의 미'를 거둬낼지 궁금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보스를 지켜라’와 MBC ‘지고는 못살아’는 각각 14.2%, 6.1%를 기록했다.

posted by 유돌이
2011. 8. 31. 21:51 핫이슈


박시후가 사랑이 아닌 증오의 마음을 품고 문채원과 재회한다.

31일 방송 되는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는 김승유(박시후 분)가 세령(문채원 분)을 향해 칼을 겨누며 "네가 알던 김승유는 이 세상에 없다"며 애정은 완전히 사라지고 증오만 남은 눈빛으로 냉정하게 세령을 대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앞서 승유는 세령을 죽일 듯 목을 조르며 "내 손으로 너와 네 아비의 숨통을 끊어 줄 것"이라고 발악했다. 그에 반해 세령은 반항하지 않고 그대로 감내했다.

또한 수양대군의 집 앞에서 세령과 신면의 포옹을 보고 분노어린 눈빛으로 경악하는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궁금증을 더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승유는 세령을 사랑했던 마음마저 증오로 변해버렸고 독기와 살기, 배신감과 복수심이 가득해졌지만 세령은 승유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함이 아직 남아 있어 앞으로 두 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유상원 PD는 "사랑했던 여인을 향해 칼을 겨누게 된 승유와 그런 승유의 모습을 애처롭게 바라보는 세령의 모습은 엇갈린 운명 속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을 강렬하게 전하는 장면이 될 것이다. ‘독기’ 가득한 모습으로 완벽 변신한 김승유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승유와 세령의 재회를 예고해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posted by 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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