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고고걸스 멤버 지나(민지나)는 9일 오후 아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도 최종 엔트리 안에 들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왕관을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고 미녀(?) 선발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보였다.
얼굴이 예쁘다고 해서 근심이 없을쏘냐. 모두가 나름의 고충을 안고 있는 법이다. 그저 예쁜 것이 답이 아니라는 말이다.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사연 많은 8명의 미녀들이 자신의 속 얘기를 꺼내 보이며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할 예정이다.
사람에 감동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 예쁜 얼굴, 혹은 출중한 성품… 이 모든 것은 모두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정작 강조해야 할 부분은 따로 있다. 자신의 그 모습 그대로를 담은 바로 ‘진정성’이다
지나는 12일 KBS2 추석특집 프로그램 ‘미녀의 비밀’에 출연해 7명의 경쟁자들과 왕관을 쓸 수 있는 ‘최고 미녀’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미녀의 비밀’은 비밀 사연이 있는 8명의 미녀를 주인공으로 100인의 판정단 등이 사연을 듣고 판정을 내리는 프로그램.
덧붙여 지나는 “방송에는 정말 갖가지 사연을 지난 8명의 미녀가 등장한다”며 “걸그룹 출신이었다가 현재는 레이싱 드라이버가 된 출연자, 또 지금까지 ‘미소년’ 이미지로만 살아온 친구, 심지어는 트랜스젠더까지 모두 쟁쟁한 경쟁자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는 “프로그램의 의도대로, 모두가 가지각색의 사연을 갖고 있다”며 “나를 살펴보자면, 가수로 데뷔하고 나서도 외모 때문에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정말이지 너무나 가슴이 아파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처럼 성형수술을 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지나는 2009년 SBS ‘스타킹’에 출연해 주걱턱 관련 외모 콤플렉스를 밝힌 것이 기회가 돼 병원 측의 협찬을 받아 양악 수술을 받으며 완벽한 ‘페이스 오프’를 꾀한 바 있다.
그는 “외모로 인한 불이익은 비단 지금뿐이 아니다. 어렸을 때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연극 공연을 할 때도 남자 역을 맡거나 아니면 코믹 역, 악역을 맡아왔다”고 회상했다.
지나는 “그래서 일까.. 한 번도 부모님을 내 무대에 초대해 본 적이 없다”며 “이번 무대에서는 평소 절대 시도해 보지 못한 일을 해냈다. 미니 드레스를 입고 긴 머리 스타일을 선보인다. 또 최초로 부모님을 불렀다. 방송을 녹화하며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더라”고 아릿한 소회를 전했다.
아울러 지나는 “녹화를 하고 보니, 이 프로의 의미는 외모가 변한다고 해서 내적인 면 또한 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같다”며 “더욱 예뻐졌다 해도 결국 나는 나다. 나는 미녀로 분한 방송에서도 게다리 춤을 추며 평소처럼 망가진다”고 웃어 보였다.
끝으로 그는 “프로그램의 패널이었던 김지선, 김나영, 신동엽 선배 등 웃고 있다 해도 모두 나정도의 아픔쯤은 가진 분들일 것이다. 그래도 꿋꿋이 그 자리에 서 계신 것이 너무나 존경스럽다. 정말 더욱 열심히 하겠다. 항상 나를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짧은 인터뷰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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