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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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20. 09:22 핫이슈

초특급 해양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포세이돈'이 지난 19일 밤 9시 55분 첫 포문을 열었다.

일단, 첫 방송은 6.8%의 시청률(AGB 닐슨 기준)로 시작했다. SBS '무사 백동수'(17.8%), MBC '계백'(12.1%) 과의 맞대결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

또한, 전작 '스파이 명월'의 평균시청률(총 18회) 6.8%과 일치하기도 했으며, 성연령별로는 여자 40대에서 17%, 지역별로는 광주 지역에서 7.9%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하지만, '포세이돈'은 등장 인물들의 개성 강한연기와 화려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으며 향후 전망을 밝혔다.

지난 19일 첫 방송에서는 사연 많은 해양 경찰 최시원, 이시영, 이성재가 등장, 각각의 사연과 캐릭터들을 드러냈다.

해양 경찰 경정 권정률(이성재 분)은 범국가적 범죄조직 흑사회의 수장인 최희곤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사랑하는 아내 민정(전미선 분)을 잃게 됐다. 최희곤 색출에 매번 실패한 정률은 청장으로부터 해경 미제사건 전담팀인 '수사 9과'를 책임지라는 명을 받고 다시 한 번 최희곤을 잡기 위한 '수사 9과' 팀원 꾸리기에 나섰다.

정률과 함께 수사 9과에 합류하기로 한 수윤(이시영 분)은 이미 해수욕장 구조대 활동을 하던 중 만난 선우(최시원 분)와 또 한 번의 만남을 예고했다.

껄렁껄렁하면서도 내실 있는 행동으로 수윤에게 묘한 여운을 남긴 군산서 경장 선우는 원래 해경 특공대원 출신. 선우는 정률과 마찬가지로 흑사회로 인해 동료를 잃게 되는 사고에 휘말리면서 군산서 경장으로 좌초된 후 가는 곳마다 문제를 일으키는 해경 문제아가 됐다. 결국 선우는 군산 밀수 조직 보스인 안동출과 결탁해 지명 수배까지 받게 되는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그런가하면 '포세이돈'에 특별 출연하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는 해경 특공대 전술팀장 '강은철'역으로 임팩트있게 등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실감나는 레펠강화, 사격훈련, 긴장감있는 선박 침투 작전 등 생생한 액션 연기를 펼쳐내며 시청자들의 환호성을 얻은 것. 또한 함께 특공대원으로 활약하던 선우와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절도 있는 연기를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밖에도 '포세이돈'은 첫 장면부터 눈 뗄 수 없는 화려한 볼거리로 바다를 지키는 해경들의 이야기들을 풀어나갔다. 호버크래프트, 챌린저, 리브보트 등의 실제 해경 장비들을 총동원하는가 하면, 항공촬영으로 거대한 바다 세계를 한눈에 펼쳐 보이며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posted by 유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