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회에서는 소스필터와 변환필터 각각의 종류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DShow에서 제공하는 중요 기본 필터들을 살펴보고, 그 특성과 사용방법에 대하여 강의할 것입니다. 일단 여러분이 밥먹듯이 익히고 사용해야 할 주요 필터들의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의 필터는 GraphEdit의 '필터삽입윈도우'에서 DirectShow Filters 카테고리에 있는 것들입니다.
=> Avi Mux, Avi Splitter, Color Space Converter, File Source(Async.), File Writer, Infinite Pin Tee Filter, Overlay Mixer, Sample Grabber, Smart Tee, Video Renderer
위에서 Overlay Mixer 나 Infinite Pin Tee Filte 를 제외하고는 DShow를 대변하는 주요 필터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DShow용 어플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거의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럼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Avi Mux
통상 '먹스'라고 부릅니다. 여러분은 '믹싱'과 '먹싱'에 대하여 구분하셔야 합니다.
믹싱은 두개이상의 데이터를 하나에 완전히 혼합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강남콩이 반쯤 담겨있는 통에 좁쌀을 붓고서 마구 흔들어 섞어지는 형태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강남콩과 좁쌀이 완전히 뒤섞여 다시 원래대로 분류하기가 힘들게 되어 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몇달전에 비디오 스트림 안에 자막을 '믹싱'처리 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즉 비디오 영상의 각 프레임마다 자막을 이미지 위에 그려넣어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 그렇다면 '먹싱'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먹싱은 하나의 통에 강남콩과 좁쌀을 별도로 비닝봉지에 넣어 보관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먹싱' 을 예로 들때에 대표적으로 영상과 음성의 스트림입니다. 영상과 음성은 서로 독립된 형태의 데이타로서 보존해야 하기때문에 대부분 '먹싱'처리를 합니다. 여러분의 하드디스크에 어떤 영화파일이 있다면 한번 울트라 에디트로 열어보시길 바랍니다. 영상과 음성의 데이터 사이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마치 공백처럼 느껴지는 FF값으로 가득차 있는 곳을 간혹 발견하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영상과 음성이 나뉘어지는 칸막이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우리가 동영상을 Avi로 저장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일단 '먹싱'를 해야 합니다. 위의 Avi Mux 필터를 GraphEidt 상에서 '필터삽입윈도우'를 사용하여 생성시키면 메인화면에는 Input핀 하나와 OutPut핀 하나가 있는 네모박스 형태의 비주얼한 필터가 보여질 것입니다. 자, 이상태에서 USB 카메라의 입력장치를 하나 필터로 생성시켜 봅니다. 이것은 제가 Video Capture Source 카테고리에 있다고 하였지요. 두개의 필터를 연결시켜 보시면 알겠지만, 연결하자 마자 Avi Mux 필터에는 또다른 하나의 입력핀이 생겨지는게 보이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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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Avi Mux 필터의 입력핀은 이렇게 계속해서 생겨집니다. 현재 연결되어 있는 핀보다 항상 갯수가 하나더 만들어지게 되어 있는 것이죠. 만일 여러분이 필터개발자라면 이런식으로 동적 핀을 생성하게 만드는 것도 사실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 동적핀을 만드는 것이 내부적으로 어려운 것은, 그 핀들을 단순히 생성시키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계속해서 또다른 입력이 들어올 수 있다는 가정하에 내부로직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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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 Mux 필터의 입력핀에 비디오 스트림을 연결시키면 하나의 입력핀이 더 생겨집니다. 이때 두번째 입력핀에 오디오 스트림을 연결하고 보면 출력핀은 그대로 하나인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영상과 음성 두개의 입력 스트림이 Mux 되어 하나의 스트림으로 출력되는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GraphEdit를 사용하여 간단하게 파일을 만드는 법을 설명하겠습니다.
Cam Filter ----> Avi Mux -> File Writer
▲
Audio Filter ------┘
위와같이 연결하시고 Play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Cam Filter는 제가 앞서말한 Video Capture Source 카테고리에 있는 USB 카메라 입력장치를 말합니다. 또한 AudioFilter는 Audio Capture Source 카테고리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Filter Writer는 Avi Mux와 마찬가지로 DirectShow Filtes 카테고리에 있을 것입니다. Play를 하면 화면에는 어떠한 랜더링 창도 뜨질 않지만, 대신에 하드디스크에 여러분이 지정하신 파일 이름으로 영상과 음성이 먹싱되어 저장되는 중일 것입니다. 마이크가 있으시다면 목소리를 가다듬고 소리를 지르셔도 좋으실 것입니다.
자, 지금까지 '믹싱'과 '먹싱'의 차이에 대하여 알아보았으며 실제로 영상과 음성을 '먹싱'처리하여 저장하기까지 하였습니다.
(2) Avi Splitter
Avi Splitter는 '파서 필터'의 일종이라고 전회에 설명하였습니다. 따라서 추가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3) Color Space Converter
이 Color Space Converter라는 필터가 아주 고마운 녀석입니다. 이 필터는 입력핀에 YUV형태의 미디어타입이 들어온것을 RGB형태로 변환합니다. 일반적으로 YUV를 RGB로 변환하는 로직을 MMX나 SSE로 최적화된 로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로직을 DShow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변환필터를 만들거나 해야합니다. 그런데 DShow에서 아예 이런 필터를 준비해 뒀다는 것은 참으로 고마운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DShow를 사용하면 이런 형태의 서비스를 받을 수가 있다는 의미도 될 것입니다.
사실 제가 DShow 초보시절에 바로 이 필터의 존재조차도 몰라서 직접 변환로직을 만들기위해 얼마간 끙끙거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연결하려는 앞의 필터에서 나오는 출력핀의 미디어 타입에 RGB형이 없고 죄다 YUV형 타입이었기 때문입니다.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고, 눈앞에 뻔히 있는 것을 별도로 만들기 위해 몇일간을 헤메었던 기억이 눈앞에 선합니다. 굳이 있는 것을 별도로 만들 필요는 없을 터이죠. 게다가 테스트한 결과 이 Color Space Converter 필터의 변환 성능은 상당히 최고급 수준입니다.
(4) Overlay Mixer
이 Overlay Mixer 필터는 예전에 영상이나 자막을 합성할때 사용하던 필터입니다. 그래픽 카드의 오버레이 평면을 이용한 것인데요, 이것은 하나의 디스플레이 평면 위에 또다른 평면이 오버레이 되면서 합성되어지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하도 오래전에 사용해 보아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이 필터는 요즘 별로 사용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막을 아직도 이 필터를 사용해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지금의 곰플레이어가 아닌 아드레날린이라는 어플이 마악 태동할 초창기에는 자막 처리가 동영상 어플 개발자들의 관심사항 첫순위였습니다. 신화선님의 책에도 자막처리가 독립된 장으로 상당히 할당되어 나와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아무튼 언듯 기억나는 것은 메인화면 위에 오버레이 평면이 겹쳐지게 되는데요, 이때 오버레이 평면에 특정한 색을 투명으로 지정을 하면 그 부분만 뻥 뚤려서 아래의 메인화면과 합성되어 보여지는 식입니다. 이것은 CPU에 전혀 부담이 없이 그래픽카드에서 처리해 주는 것입니다.
만일 자막 처리를 CPU에서 '믹싱'의 방식으로 버퍼링 처리를 하였다면 상당한 부담이 되었을 터입니다. 그당시 컴퓨터 성능이 상당히 낮았고, 웬만한 동영상 파일하나 재생 하는데에도 CPU 점유율이 20, 30%까지 치솟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왜 그렇게 자막처리에 안달을 볶았는지 지금에서야 이해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아무튼 그냥 이정도만 알고 계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OverLay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DirectX 게임관련 서적을 참고하시는 게 더 자세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OverLay라는 것 자체가 그래픽카드에서 지원되는 자원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5) Sample Grabber
이 Grabber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1. 부여잡는 사람, 강탈자, 욕심꾸러기, 2. 흥미진진한 것, 깜짝 놀라게 하는 것. 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에서 혹은 전산일반에서 Grabber(그래버)라고 한다면 이 말의 의미는 조금 독특한 성격의 어떤 기능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즉, 어떤 것들 중에서 하나를 추려내는 기능이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아마도 '부여잡는 사람'이라는 첫번째 의미와 비슷할 것입니다만, 그와는 또다른 차원의 전산적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FA라는 공장자동화 계열에는 비젼시스템이라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생산라인에서의 불량을 자동 체크하는 기능을 갖도록 이미지 판독을 위한 카메라와 보드등을 갖추고 있는데요, 여기서도 '그래버 기능'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어 집니다. 실제로 '그래버 기능'이라는 것은 연속된 스트림에서 어느 한 프레임을 '찰칵' 찍어내는 기능을 의미합니다.
아마도 이게 사실 어떤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동영상이라는게 연속된 일련의 이미지들인데, 여기서 기껏 한장을 뽑아내는 기능을 별도로 '그래버 기능'이라고 말할 정도까지 까다로운 것인가 하고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까다롭고요, 까다로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각각의 R, G, B 채널과 주파수와의 상관 관계에 있습니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이렇듯 FA라는 산업분야의 비젼시스템에서도 '그래버'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버라는 것은 전산일반에서 사전적인 뜻 이외의 독특한 기능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설명이 삼천포로 빠졌습니다. 나중에 FA의 비전시스템 SDK 프로그래밍을 하실때 이 '그래버'라는 의미를 지금 기회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서 설명드린 것입니다.
아마도 다음회부터 우리는 만들고자 하는 테스트 프로그램에서 바로 이 Grabber 필터를 사용할 것입니다. 이것을 사용하여 카메라로부터 들어온 영상 중에서 '착칵'하고 한 프레임의 사진을 뽑아내어 이미지로 저장해 보일 것입니다.
(6) File Source(Async.)
이 필터는 글자 그대로 소스필터입니다. 보다 정확히 표현한다면 소스필터 중에서 풀모드 형식의 소스필터입니다. 우리는 전회에서 '소스필터'의 종류와 내부기능에 대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이 필터 뒤에는 반드시 파서필터가 붙어야 하며, 일반적인 Avi 표준형식이라면 DShow에서 이미 제공하고 있는 위의 Avi Splitter 필터가 달라 붙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풀모드 소스필터가 그러하듯이 이 필터가 하는 일이란 달랑 원하는 동영상 파일을 로딩하는 것입니다. 이런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IFileSourceFilter 라는 인터페이스를 내부적으로 가지고 있는데요, 우리는 이것을 사용하여 원하는 파일을 로딩하게끔 코딩상에 설정하실 수가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GraphEdit에서 본 필터를 생성하였다면, 생성과 동시에 '파일선택 다이알로그 창'이 뜨게될 것입니다.
여기서 원하는 동영상 파일을 선택하면, GraphEdit의 메인화면에 네모난 박스형태의 File Source 필터안에 여러분이 선택한 파일이름이 표시되어 나타날 것입니다.
DShow SDK를 설치하셨다면 여러분은 이 소스필터의 원형을 직접 살펴보실 수가 있습니다.
===> C:\DXSDK\Samples\C++\DirectShow\Filters\Async
위 디렉토리에 가시면 File Source 소스필터의 C++ 소스를 만나보실 수가 있습니다. 풀모드 소스필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복잡하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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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DirectShow SDK에 있는 샘플 필터의 소스를 살펴보시면 우선 무엇인지도 모를 엄청난 양의 소스에 질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곳에 놓인 필터들의 성격은 굉장히 범용적인 사용을 위한 준비로서 다양한 로직을 갖춰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필터의 기본적인 구조에 대한 이해도 없이 마구잡이로 이곳에 있는 필터들의 소스를 분석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제가 예전에 그랬었습니다. 그냥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파고 들어가면 어차피 클래스고 함수일터인데 해석하지 못할까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감히 말씀드리자면 이것은 지도없이 낯선 도시를 헤메는 것과 같은 어리석음입니다. 만일 누군가 DShow 필터개발자가 옆에 있어서, 막힐때마다 친절하게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이라면 모를까, 무턱대고 필터의 소스부터 프린트해서 해독하기 위해 밤새고 그러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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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File Writer
이 필터의 기능은 글자 그대로 입력된 스트림을 파일로 기록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GraphEdit로 필터를 생성시키면 위의 File Source 필터와 비슷하게 '파일저장 다이알로그 창'이 뜨게 됩니다. 물론 이렇게 윈도우가 뜨는것은 얼마든지 DShow 어플의 코딩상에서 내부적으로 처리할 수가 있습니다.
자, 그런데 이 필터를 설명드리면서 앞에서 한가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하여 보충설명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앞의 서두에서 저는 Avi Mux 필터에 대하여 단순히 영상과 음성의 스트림을 '먹싱'처리하여 하나의 스트림으로 내보내는 역활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때 단순히 두개의 데이타를 하나로 합쳐지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Avi 표준구조에 맞게 합쳐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즉, 가장 첫머리에 Avi 헤더가 붙고, 각각의 영상 프레임이나 음성 데이터 마다 식별코드와 파일 사이즈등의 정보들이 붙어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위와같은 보충설명을 드린 것은 다음과 같은 원인을 설명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만일 GraphEdit상에서 카메라입력장치를 하나 생성시키고, 그 다음에 File Writer를 생성시키고서, 이 두개의 필터를 직접 연결시킨다면, 아마도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중간 필터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는 것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즉 카메라 입력장치든지(광의의 필터) 혹은 위에서 언급한 파일소스필터와 파서필터가 붙은 상태에서의 파서필터이든지, 곧바로 File Writer필터를 붙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계속해서 강조해 왔듯이 양쪽의 미디어 타입이 일치가 되지 않기 때문이며, File Writer 필터의 입력핀쪽 미디어타입에서 서브타입으로 Avi형식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연결하려는 앞쪽의 필터에서 Avi의 완성된 미디어형 타입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와같은 상황이 이해가 잘 안되신다면, 그냥 일반적으로 File Writer 필터는 앞에 꼭 Avi Mux 필터가 붙어야 한다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것은 마치 위의 File Source(Async.) 필터의 뒤에는 반드시 Avi Splitter필터가 붙어야 한다는 것과 함께 쌍으로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입니다.
(8) Smart Tee
Smart Tee 필터(이하 스마트티 필터)는 Video Renderer 필터 다음으로 DShow에서는 밥먹듯이 사용해야하는 중요한 필터입니다. 이 필터가 필요한 이유를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가 카메라로부터 들어온 영상을 저장과 동시에 랜더링하고자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렇다면 하나의 입력 스트림을 두개로 쪼개어 흘려 보내야 합니다. 즉, 필터에는 한 개의 입력핀과 두개의 출력핀을 갖되, 출력핀에서 나오는 각각의 동영상은 모두 동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음과 같이 Smart Tee 필터로서 그려보겠습니다.
Cam Fitler -> Smart Tee --> Video Renderer
└----> Avi Mux -> File Writer
위와같은 연결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위에서 스마트 티 필터는 입력으로 들어오는 한개의 스트림을 가지고 두개로 쪼개어 아랫쪽으로 흘려보내는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역활을 하는 필터가 없다면 여러분은 직접 이런 역활의 필터를 개발해야 했을 것입니다. DShow에서 스마트 티라는 필터를 미리 마련해 두었으니 우리는 사용만 하는 되는 것이곘죠.
(9) Infinite Pin Tee Filter
이 Infinite Pin Tee 필터는 위에서 언급한 Smart Tee 필터와 비슷한 역활을 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의 입력스트림을 여러개의 출력으로 분배하는 것이죠. 그러나 여러분이 일단 이 필터를 GraphEdit 상에서 생성시키면 달랑 입력과 출력이 각각 1개뿐인 필터로 보여지실 것입니다. 이때 당황하지 마시고 출력핀을 어딘가로 연결시켜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연결되자마자 곧 새로운 출력핀이 한개가 더 만들어 지는게 보이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Avi Mux에서 입력핀이 계속 증가하는 것과 동일한 형태인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출력핀은 언제나 연결된 핏의 갯수보다 하나가 많은 상태로 유지가 된다는 것이죠. 이렇듯 Infinite Pin Tee 필터는 Smart Tee 필터와는 다르게 입력스트림을 무한하게 여러개의 출력으로 나누어 보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자, 여러분은 이제 이 Infinite Pin Tee 필터 (일명 무한필터)를 사용하여 Smart Tee 필터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즉 아래와 같이 연결할 수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Cam Fitler -> Infinite Pin Tee --> Video Renderer
└----> Avi Mux -> File Writer
└----> //항상 연결된 핀갯수보다 하나가 더 많게 된다.
Smart Tee 필터와 Infinite Pin Tee 필터의 역활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떨때 Smart Tee 필터를 사용하고 어떨때 Infinite Pin Tee 필터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는 필터의 내부 특성을 알아야 하는데요, 여기서는 Help에 나온 사항을 참고하겠습니다.
스마트티는 하나의 입력핀을 단지 두개의 출력핀으로 나눌 뿐입니다. 하지만 각각의 핀에는 독특한 이름이 부여되는데요, 바로 Capture 핀과 Preview 핀이라는 이름입니다. 이 각각의 이름은 중요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사용법도 다르게 되겠지요. 일반적으로 Captuer핀에서 흘러나오는 스트림은 Avi Mux로 연결되어서 동영상을 저장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Preview 핀에서 흘러나오는 스트림은 Renderer 로 향해서 랜더링되어 집니다.
그런데 만일 이 두가지를 반대로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만일 여러분이 Capture 핀으로 랜더링을 하고 Preview 핀으로 저장을 한다면 GraphEidt는 에러메시지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그 메시지에는 '타팀스탬프가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될 것인데요, 이것이 중요한 차이입니다. 즉 에러메시지가 발생한 이유는 Preview 핀에서 스트림을 저장하기 위해 연결한 Avi Mux 필터에서는 반드시 '타임스탬프'가 존재해야 하는데요, Preview 핀에서 흘러나오는 스트림은 '타임스탬프'가 제거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거 왜 이럴까요?
동영상을 랜더링 하면서 동시에 실시간 Write 한다면 필터그래프에는 지연시간이라는게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만일 Preview핀에서 흘러나오는 스트림에 타임스탬프가 존재한다면 지정된 시간에 프레임이 랜더링되지 못하고 드롭되고 마는데요, 이것은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차이를 만들게 됩니다. 이처럼 랜더링 되어야할 프레임이 드롭되는 것을 막고자 Preview 핀에서 강제로 타임스탬프를 제거하여 내보내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동영상을 저장과 동시에 랜더링을 하고자 할 때에는 위와같은 이유로 무한필터보다는 스마트 티 필터를 이용하기를 권장합니다. 장난삼아 무한필터로도 테스트해 보곤 하는데요, 별차이는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헬프에 그렇게 나와 있으므로 굳이 무한필터를 사용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 타임스탬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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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탬프라는 것에 대해서 잠시 설명 드리겠습니다. 타임스탬프는 하나의 미디어물이 최종적으로 랜더링 되어야하는 StartTime과 EndTime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DShow 어플을 Play하면 그 순간부터 절대시간이 생성되어집니다. 0초, 1초, 2초, 3초... 이렇게 말이죠. 이런 상태에서 연속된 프레임에서 각각의 프레임마다 언제 랜더링되어져야 하는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일 초당 30프레임이라면 가장 첫번째 프레임의 타임스탬프 시간은 StartTime 이 0 이 될 터이고, EndTime이 30/1000 초가 될 것입니다. 두번째 프레임은 어떻게 될까요.이것을 다음과 같이 나타내 보겠습니다.
1번째 프레임 StartTime 0초 EndTime 0.03초
2번째 프레임 StartTime 0.03초 EndTime 0.06초
3번째 프레임 StartTime 0.06초 EndTime 0.09초
4번째 프레임 StartTime 0.09초 EndTime 0.12초
. . .
. . .
위와 같이 각 프레임마다 StartTime 과 EndTime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간혹 이것들이 여러개의 필터들을 거치면서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될 때가 있습니다. Smart Tee 경우와 함께 일반적으로 네트워크 필터에서도 이런 경우가 발생하여, 저같은 경우도 마지막에는 결국 타임스탬프를 제거해야만 했습니다.
사실 네트워크 소스필터의 경우에는 Smart Tee와 같은 이유 때문에 타임스탬프를 제거한 것이 아니라, 전송지와 수신지와의 동시성을 위해서 어쩔 수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전송지에서 TCP/IP를 통해 서버로 하나의 프레임을 전송했다면 수신지에서는 다시 그 서버에서부터 하나의 프레임을 받아올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는 통신이 느려졌다가 갑자기 빨라질 경우가 생기는데, 이 경우 전송지의 소켓버퍼와 서버의 버퍼에 그동안 밀려서 쌓여있던 프레임이 한꺼번에 전달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 합니다. 만일 타임스탬프가 존재하고 순식간적으로 한꺼번에 밀려들어온 각각의 프레임에 일정시간을 동일하게 배분 한다면 전송지와 수신지와의 랜더링시간은 계속해서 차이가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저는 약 1시간 가까이 딜레이 되는 것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딜레이 현상이었습니다.
출처 : 델마당 dong님의 글(dong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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