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아서

‘개그계 커플’ 김원효와 심진화가 극장에서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지난 25일 영등포 CGV 영화관에서 결혼식을 올린 김원효-심진화 커플은 일반 웨디홀이 아닌 영화관에서 결혼식을 올려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새 신부 심진화는 10년 전 연극 무대에 처음 서는 순간부터 공연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다짐했고, 새 신랑 김원효는 신부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영화관을 선택, 영등포 CGV에서 이색 결혼식을 올린 것.

이에 김원효는 이색 결혼식에 대해 “보통 결혼식장은 집중이 잘 안돼서 극장으로 결혼식장을 잡았다”고 밝히며 개그맨 다운 발상을 선보였다.

특히 결혼식은 주례사 없이 정형돈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두 사람이 만든 영상 상영과 동료 연예인들의 축시, 축가, 퍼포먼스로 한 편 영화같은 결혼식이 진행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개그맨들은 남다르다”, “요즘 김원효 정말 너무 재밌다”, “두 사람 결혼 너무 축하드려요”, “아지와 띠리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등의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개그맨 커플 김원효-심진화의 아름다운 웨딩화보가 공개됐다.

지난 19일 논현동 G스튜디오에는 '개콘' 가족들과 '웃찾사'가족들까지 방문한 가운데, 두 사람의 즐거운 웨딩촬영이 진행됐다.

개그맨 커플답게 웨딩촬영 때도 엽기 분장으로 분위기를 띄울 것 같은 느낌이었으나, 김원효와 심진화는 멋진 턱시도와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로 고혹적이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촬영한 김정석 대표는 "두 사람이 사랑스럽고 진지하게 촬영에 임해 감각있고 느낌있는 웨딩사진을 표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김원효와 심진화 커플은 지난 3월께 교제를 시작해 약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 오는 9월25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