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청계천 광교 부근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3명의 외국 여성의 모습이 국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국내 정서상 해수욕장이 아닌 도심에서 야한 차림으로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은 흔치 않은 일이다. 유럽 어느 곳에서나 햇볕만 나면 볼 수 있는 풍경이었지만 우리 사회에서 해당 여성들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25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를 통한 대다수 네티즌들의 반응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트위터 상에서 Pilxxx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청계천에서 수영복 입고 있으면 안되나? 비키니 안되나? 그럼 슬리퍼 신고 청계천 물에 들어가도 안되나? 이게 왜 논란거리가 되는지 이해가 안된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또 choxxx는 "청계천에서 비키니를 입고 일광욕을? 이슈가 되고 있고. 처벌대상이냐는 말이 있는데. 그건 문화적 차이다. 유럽을 가봐라. 연못, 분수대, 강어귀에서 일광욕 하는 사람들 많다. 우리에게는 충격적인 일이지만 그쪽은 당연한 일"이라며 국제화 시대에 문화적 상대주의를 인정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이들도 다니고 수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비키니를 입고 일광욕을 하는 것이 정당한가. 지하철에서 옷 벗고 땀 식히는 것도 문화 차이인가"라며 해당 행동에 대해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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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그래미상을 휩쓸며 주목받았던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27·여)가 2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런던경찰청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54분 런던 북부 캠덴의 아파트에서 와인하우스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아직 사인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구급 차량이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와인하우스는 오랜 공백 끝에 지난달 18일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유럽투어를 시작했으나 술에 취해 무대에 늦게 나타나 90분 동안 마이크를 떨어뜨리고 가사를 잊어버리거나 무대를 벗어났다가 돌아오는 등 추태를 보였다.
당시 관객들은 와인하우스의 공연에 실망해 야유를 보냈고 기획사 측은 다음날 유럽투어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그는 수년간 약물과 알코올 중독을 겪어왔으며 재활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와인하우스는 20세 때인 2003년 ‘프랭크(FRANK)’라는 데뷔 앨범으로 명성을 얻은 뒤 2006년 ‘백 투 블랙(Back to Black)’ 앨범으로 그래미에서 5개의 상을 휩쓸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미국 CBS방송은 공교롭게도 와인하우스가 27세로 숨진 대중음악인을 칭하는 이른바 ‘27세 클럽’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영미권 유명 뮤지션 가운데 와인하우스처럼 유독 27세에 세상을 뜬 스타가 많았다.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은 1994년 약물 중독에서 회복된 지 몇 주 지나지 않아 미 시애틀 자택에서 권총으로 자살했다.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는 70년 런던 호텔방에서 자신의 토사물 때문에 질식해 숨졌다. 여성 로커 제니스 조플린도 같은 해 로스앤젤레스 모텔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헤로인 과용으로 알려졌다.
옥주현이 정엽, 김연우, 이소라, BMK에 이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다섯번째 탈락자가 됐다.
옥주현은 24일 방송된 '나가수'의 2차 경연에서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파워풀한 창법으로 소화했지만 최총 집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자문위원단으로부터 "새로운 시도의 편곡"이라는 호평을 받았으나 청중의 선택은 달랐다. 옥주현은 이날 청중평가단의 투표에서 최하위인 7위를 차지했다.
옥주현은 1차 경연에서 이효리의 '유고걸'을 불러 6위를 차지했다. 당시 최하위를 기록한 장혜진 보다는 앞섰지만 2차 경연에서 뒤집혔다. 장혜진 2차 경연에서 바이브의 '술이야'로 2위를 기록했다.
옥주현은 "경연장으로 오는 길이 다른 날보다 새롭고 다시 안 올 것 같다는 느낌이 컸다"며 "아니길 바랬는데 현실되니 서운하다. 다시 이 곳에서 선배들과 새로운 무대 꾸밀 수 없기 때문"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옥주현은 지난 5월 '나가수'에 투입돼 세 차례 라운드를 치렀다. 그는 "사실 이 무대 합류하면서 현실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계속 일어났다"며 "정말 행복했고 많이 배웠다. 소중한 추억을 함께해 준 선배에게 감사하고 시청자로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올렸다.
이날 1위는 조수미의 '나가거든'을 부른 박정현, 2위는 장혜진이 차지했다. 김범수, 조관우, YB, 김조한 등이 뒤를 이었다.
장혜진은 24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탈락자를 결정하는 2차 경연을 마치자 다리를 휘청거렸다. 서바이벌 경쟁 구도에서 극도의 긴장감과 피로가 쌓인 탓이다. 장혜진은 1차 경연에서 최하위를 기록해 유력한 탈락 후보였다.
리허설 때부터 장혜진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온몸이 축 처지고 기운이 없다"고 호소한 장혜진은 결국 드라이 리허설을 마치고 병원으로 가 링거를 맞고 돌아왔다. 우여곡절 끝에 바이브 '술이야'의 무대를 완성했지만 내려오는 길에 중심을 잃어 매니저 지상렬에게 안기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장혜진은 "마지막 가사가 '술이야'였는데 그 부분을 부른 것과 동시에 힘이 쭉 빠지더라"며 "지상렬이 없었으면 쓰러졌을 것이다. 내가 너무 노래에 빠져서 감정이 격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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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22)의 목표는 금메달이 아닌 세계 기록이었던 것일까.
박태환이 24일 저녁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서 3분42초0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박태환은 1번 레인에서 막강한 경쟁자들과 다투는 악조건 속에서도 놀라운 역영을 펼쳤다. 출발반응에서 가장 빠른 0.67초를 선보이며 첫 50m를 25초72로 통과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박태환은 150m까지는 세계기록에 0.19초 빠른 페이스로 질주했다. 그러나 몸의 균형을 흔드는 물살에 흔들린 200m 이후에는 한계를 노출했다.
이에 대해 박태환은 "금메달에는 만족한다. 그러나 세계 기록은 아쉽다. 욕심을 냈지만, 1번 레인으로는 어쩔 수 없었다"고 "어제 밤에는 4번 레인이 아니더라도 2~3번 레인이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어쩔 수 없이 1번 레인에 섰는데, 경쟁자들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태환은 "그래도 일단 치고나가자는 생각이 들어 맞았다. 기록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2012 런던올림픽을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겠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