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9. 09:30
핫이슈
배우 김부선이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촬영 후 펑펑 울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TV ‘놀러와’(MC 유재석, 김원희)에 출연한 김부선은 마약파문 이후 15년 만에 재기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촬영 이후 뜨거운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부선은 “눈 뜨니깐 스타라는 말이 예전에는 그것이 가능했다”며 “갑자기 어린나이에 감당하지 못할 인기를 얻게 되자 동료 여배우들이 친구하자고 연락이 왔다. 하지만 안 좋은 일 이후 연락오던 사람들이 아예 전화를 안 받는다. 지금까지도”라고 힘들었던 점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김부선은 “그런 동료들의 마음은 이해한다. 나와 어울리면 동료들도 불이익을 당하니까”라고 덧붙이며 씁쓸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김부선은 “그러고 15년 만에 말죽거리잔혹사로 재기를 했다”며 “촬영이 들어가 ‘레디’ 하기에 카메라테스트인줄알고 연기 했는데 OK 사인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그는 “감독에게 다시 하면 안 되겠냐고 하니까 ‘괜찮으니까 김부선씨 그냥 가세요’라고 하더라”며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장맛비 속에서 한 참을 펑펑 울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부선은 15년 만에 찾아온 재기 작에서의 연기가 단 한 번의 촬영으로 끝이나자 큰 아쉬움이 남았던 것.
한편, 이날 ‘놀러와’에는 ‘해뜰날’ 특집으로 배우 김부선, 윤기원, 개그맨 김경민, 가수 김성수가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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