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조정특집에 대한 항의 글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19일 대한조정협회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조정협회 관계자로 추측되는 인물이 쓴 'STX Cup Korea Open Regatta의 성공을 기원하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무한도전'이란 오락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의 많은 젊은이들이 조정이란 경기를 인식하게 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세계 조정 명문사학을 초청하여 Main Event로 Novice Race를 하게 하는 것은 국제적인 결례이며 시청자에게도 웃음거리밖에 줄 게 없다고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또 "'무한도전'팀이 그간의 훈련 과정을 통해 태극마크의 Oar를 사용했는데 국내적으로야 홍보차원에서 그럴 수 있다 하겠지만 외국팀이 참가하는 대회니 만큼 태극 마크 Oar는 국가 대표 선수 외에는 사용치 못한다는 원칙이 지켜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같은 '무한도전'에 대한 항의글이 논란의 중심에 서자 네티즌들은 "원칙이 있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무한도전'팀의 참 뜻을 알고도 저런 말이 나올 수 있을까", "비인기 종목이었던 조정에 대한 관심에 찬물을 끼얹은 발언이다" 등의 비판하는 의견과 이와 반대로 "조정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이해는 간다"는 등의 글쓴이를 옹호한다는 반응도 보였다.
이에 대해 김태호 PD는 자신의 트위터에 "수십년 조정에 몸 담근 원로께서 '경기 전'에 염려되는 마음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덕분에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고,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민폐니 논란이니 확대재생산은 이제 그만 하시죠"라고 '무한도전' 항의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무한도전'에 대한 항의글이 논란의 중심에 서자 대한조정협회 홈페이지는 네티즌의 접속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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