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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19. 22:07 핫이슈

300차례에 이르는 각종 미인대회 수상에 빛나는 6세 미국 소녀가 이번엔 은퇴 선언을 했다.

미국 ABC 뉴스는 “한 살부터 각종 미인대회에 참가했던 어린이 ‘미(美)의 여왕(Beauty Queen)’ 에덴 우드(Wood)가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토들러 앤 티아라(Toddlers and Tiaras)’에서 은퇴를 선언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에덴을 각종 미인 대회에 이끈 것은 그의 매니저이자 어머니 미키 우드(Wood) 영향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에덴이 은퇴하는 것으로 “쇼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ABC는 전했다. 이들 모녀는 더 큰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오프라 윈프리 같은 유명 인물의 뒤를 따르면 좋을 것 같아요.”

미키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에덴과 관련된 음악과 캐릭터 인형 등 상품으로 ‘에덴 제국’을 건설하는 게 꿈”이라며 “딸이 단지 미인대회 참가자로 알려지는 것보다는 장래에 유명하면서도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 되길 희망한다”과 말했다.
       
그러나 이들 모녀의 ‘원대한 계획’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자식을 이용, 돈벌이를 한다는 비난도 없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ABC는 미국 온라인상에서도 이들 모녀에 대해 “연예인 병(病)에 걸린 또 다른 어린이를 만들지 말라”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에덴은 어린 나이부터 화장하고, 하이힐을 신은 채 엉덩이를 씰룩거리면서 걷는 연습을 하는 사실이 알려지며 미국 현지언론과 네티즌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ABC는 에덴의 모친이 그의 딸과 ‘은퇴 선언’을 한 게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딸에게 너무 많은 일을 시켰다”는 사실은 인정한 셈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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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