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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23. 09:24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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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우승에 총력을 기울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현수는 22일 모스크바 빙상궁전에서 러시아 귀화 의사를 밝힌 뒤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6월 러시아에 입국해 훈련해온 그는 8월 직접 귀화의 뜻을 드러낸 바 있다.

러시아 진출 뒤 처음 선 공개석상에서 결심은 바뀌지 않았다. 안현수는 “러시아 취득 결정 과정에서 이중국적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등의 법률적 문제를 알아보지 않은 것은 잘못이었다”면서도 “결정을 내린 이상 2014 소치동계올림픽 우승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귀화 선언의 계기는 다양했다. 안현수는 “운동만 보고 인생을 살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은퇴 뒤 전망 등을 고려할 때 (귀화가) 더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에서 공부를 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빙상연맹 측은 안현수에게 러시아대표팀 코치직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함께 자리에 참석한 안현수의 부친 안기원 씨는 “현지에서 드는 비용 일체를 지원받고 있다”며 “생활비 조로 매달 1만 달러(약 1천200만 원)를 별도로 받는다”고 밝혔다.

안현수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전까지 한국에 귀국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훈련 때문에 귀국할 생각이 없다”며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낸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러시아에 왔을 때만 해도 환경 적응에 걱정했지만 빨리 익숙해졌다. 이제는 식사 때 러시아 메뉴 선택을 고민할 정도다. 선수들과 어울리는데도 불편함이 없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한편 기자회견장을 함께 찾은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은 안현수의 귀화에 대해 “현재 국적 취득 관련 서류가 대통령 행정실 산하 국적부여위원회에서 검토되고 있다. 다음 달 중으로 형식적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귀화가 그대로 진행될 경우 안현수는 오는 12월 말 러시아 쇼트트랙 챔피언전을 시작으로 내년 유럽 선수권대회부터 러시아 마크를 달고 얼음판을 누빌 전망이다.

posted by 유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