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16. 11:01
핫이슈
정덕희가 시댁 식구들의 학력 무시에 괴로웠던 심경을 고백했다.
16일 오전 10시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 에서는 과거 TV 강사로 화려한 입담을 펼쳐 온 '행복지기' 정덕희가 출연해 방송활동 공백기 동안의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정덕희는 살면서 겪었던 힘든 '고비'의 시간들을 회상하며, 그간 털어놓지 않았던 자신의 솔직한 사연을 고백했다.
정덕희는 "열두 남매 식구에 어려운 살림으로 당시 대학에 진학할 수 없었다"며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고등학교를 졸업 후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해 대기업에 입사, 당시 사내에서 '1등 신랑감'으로 꼽혔던 남편과 결혼을 했다"며 결혼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고학력' 스펙을 가진 남편과 차이나는 조건 속에 결혼을 한 그녀는, "막상 결혼을 하고 보니, 날 인정해주는 이는 시어머니 단 한 명 뿐"이었다며, 나머지 식구들로 받았던 '학력 무시'와 천대에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그녀는 "오감의 동물이니 몸소 느꼈다. 나를 무시하는구나. 그렇게 말이 안통하다보니 실어증처럼 말을 안하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목이 메인 정덕희는 끝내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 결혼 7년 째에 가족 중 한명으로부터 "격이 다르다"는 얘기에 정면으로 듣게됐다는 것. 하지만 그녀는 "아이들의 엄마이기 때문에 견디면서 살았다"고 힘들었던 결혼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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