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 섹스비디오 영상 유출

미국의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31)이 무명 시절 찍은 섹스 비디오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은 25일 “지난 20일 킴 카다시안과 NBA 농구선수 크리스 험프리스(26)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넷에서는 킴 카다시안의 섹스 비디오에 관심이 모아졌다”고 보도했다.

이 비디오는 킴 카다시안이 옛 연인이었던 R&B 가수 레이 제이와 촬영한 비디오로 2007년 유출돼 킴 카다시안에게 곤욕을 안겼다. 킴 카다시안은 비디오의 권리를 갖고 있던 비비드 엔터테인먼트를 고소했으나 500만 달러의 합의금으로 소송을 취하했다. 당시 카다시안은 “수치스러운 동영상이 상업화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비디오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 킴 카다시안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또 다른 영국 언론에 따르면 아일랜드에 서버를 둔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1개월에 30파운드(한화 약 5만3000원)을 결제하면 카다시안의 섹스 비디오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섹스 비디오 유출 사건 이후 리얼리티 쇼로 명성을 얻기 시작해 ‘CSI 뉴욕’ ‘90210’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지난 5월에는 크리스 험프리스와 교제 6개월 만에 약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유명 하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약 200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현재 두 사람은 이탈리아에서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