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아서

'쿤토리아'가 갈라선다.

그룹 '에프엑스' 빅토리아(24)와 '2PM' 닉쿤(23)의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 최종편이 17일 오후 5시15분에 방송된다.

닉쿤은 빅토리아와의 마지막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결혼 456일이 되는 날을 기념하는 파티를 열었다. 파티에는 이들 커플의 신혼집에 초대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23)와 에프엑스 멤버들이 참석했다.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가던 파티 말미에 닉쿤은 빅토리아에게 준비한 선물을 공개했다. 빅토리아는 끝내 슬픔을 참지 못하고 닉쿤 앞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보였다. 이후 둘은 처음 만난 63빌딩에서 1년3개월에 걸친 가상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MBC TV '위대한 탄생'의 데이비드 오(20)와 권리세(20) 커플도 이날 퇴장한다. MBC TV 추석특집 '아이돌 육상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대회가 끝난 후 모두가 빠져나간 경기장에서 진심을 고백하며 이별하게 된다.

'우리 결혼했어요' 제작진은 아이돌 스타를 중심으로 새로운 커플을 물색 중이다.

가상부부 닉쿤과 빅토리아가 승부욕에 불타 올랐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이하 '우결')에서는 닉쿤과 빅토리아가 신혼여행으로 떠난 몰디브에서 로맨틱한 무드 대신 불타오르는 승부욕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러브게임에 참석한 닉쿤과 빅토리아의 모습을 담았다. 러브게임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부부들이 함께 호흡을 맞춰 풍선을 터트리는 게임이였다.

이에 순서가 다가온 빅토리아와 닉쿤 커플은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했다. 빅토리아는 커다란 풍선을 들고 닉쿤에게 달려가 포옹으로 풍선을 터트려야만 했다.

이어 빅토리아는 풍선을 들고 달려가 의자에 앉아 있는 닉쿤의 무릎위에 풍선을 올려놓고 엉덩이로 풍선을 터트리는 것이였다. 조금은 부끄러운 듯한 모습이였지만 승리의 불타오른 부부는 적극적으로 게임에 도전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풍선이 터지지 않아 당황했으나 이내 침착하게 미션에 도전했다. 재도전을 성공한 부부는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적극적으로 게임에 참여한 닉쿤과 빅토리아는 관광객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