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의 컴백작으로 세간에 화제를 모은 MBC 새 수목드라마 ‘나도, 꽃!’이 9일 첫 방송이 되면서 수목드라마의 새 3파전이 시작됐다.
SBS 사극 ‘뿌리깊은 나무’는 9일 17.9%(TNms 기준)의 시청률을 올리며 왕좌의 자리를 지켰고, 뒤를 이어 ‘내 이름은 김탁구’ 제작팀이 다시 뭉친 KBS ‘영광의 재인’이 12.9%를 바짝 뒤쫓고 있다. 첫 방송된 ‘나도, 꽃!’은 6.6%의 기록하며 조용한 출발을 알렸다. 전작인 ‘넌 내게 반했어’와 ‘지고는 못살아’가 각각 기록한 첫 방송 시청률 6.7%와 6.6%와 비슷한 수치다.
‘나도, 꽃!’은 지난 2005년 현빈·김선아 주연의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50%의 시청률을 넘겼던 김도우 작가의 신작인 만큼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와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대사로 ‘제2의 삼순이’를 탄생시킬지에 대한 기대가 컸다.
명품샵 오너와 주차 요원의 두 가지 삶을 사는 성실하고 건장한 청년 서재희(윤시윤)와 괴팍한 성격의 여순경 차봉선(이지아)과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알콩달콩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내용을 그리는 ‘나도, 꽃!’은 이날 방송에서 각각의 캐릭터들이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극 전개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는 지난 4월 서태지를 상대로 50억 원 대의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낸 사실이 세간에 알려진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지내 왔던 이지아가 출연한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지아는 어머니에게 상처받고 인사고과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차봉선 역을 맡아 다소 괴팍하고 툭툭 내뱉는 말투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후발 주자인 만큼 가야할 길은 멀기만 하다. 한글창제를 둘러싼 비밀을 그린 ‘뿌리깊은 나무’가 갈수록 긴장감을 유지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고, 한석규와 장혁과 신세경 등의 뛰어나 연기력 또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내 이름은 김탁구’의 제작진이 다시 한 번 뭉친 ‘영광의 재인’ 또한 야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상처 많은 주인공들이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고 성공에 이르는 고군분투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는 지난 6월 종영한 ‘최고의 사랑’ 이후 ‘넌 내게 반했어’와 ‘지고는 못살아’가 부진하면서 줄줄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번 ‘나도, 꽃!’으로 반전을 노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이지만 타사보다 늦게 출발한 만큼 가야할 길이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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