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18. 22:46
핫이슈
개그우먼 정주리가 배우 한예슬을 간접적으로 풍자하는 개그를 선보여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한 아메리카노 팀(정주리 안영미 김미려)은 선후배 여배우간에 일어나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날 안영미는 연기력이 다소 부족한 후배 정주리를 가르치는 엄한 선배로 분했고, 김미려는 대선배 임예자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안영미는 정주리에게 “발성이 방송 연기가 아니라 연극 연기”라고 지적하며 “넌 굳이 예뻐 보이려 하지 않아도 충분히 예쁘니 도발적인 눈빛과 섹시한 그 입술로 다시 말하라”고 전했다.
이에 정주리는 진지함 속에 연기를 다시 선보였고, 이를 본 안영미는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안영미는 “아직도 너무 예쁘잖아!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예쁘잖아”라며 “네 자리로 돌아가서 네 자신을 돌아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을 못마땅하게 여긴 정주리는 “나 짜증나서 못하겠다. 태국으로 돌아갈래”라며 울부짖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최근 KBS 2TV ‘스파이 명월’의 여주인공 한예슬이 촬영 거부를 하고 돌연 미국으로 잠적한 상황을 ‘아메리카노 팀’이 개그 소재로 사용, 간접적으로 풍자한 것이다.
한편 이날 정주리는 대머리 분장에 구렛나루와 이어진 수염, 일자 눈썹과 무사 분장으로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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