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코끼리 추정 거대사체

경남 통영 앞바다에 바다코끼리 사체로 추정되는 거대 동물사체가 발견됐다.

   통영시청에 따르면 4일 경남 통영시 도사면 수월리 하양지마을 앞바다에서 거대 동물사체가 발견됐다.

   인근 어민들이 발견한 이 동물사체는 길이 약 4m에 달하는 크기로 무게도 30㎏ 정도이며, 통영시는 이 동물사체에 상아가 달린 것 등으로 미뤄 바다코끼리 사체로 추정하고 있다.

   바다코끼리는 얕은 바다에 자주 출몰하며 해변가나 유빙 근처에서 그물에 걸려 잡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바다코끼리의 이빨과 가죽이 비싼 값에 거래돼 사냥꾼의 집중포획으로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

   한편, 통영시는 거대 동물사체의 정확한 정체를 알기 위해 오는 5일께 울산에 위치한 고래연구소로 보내 확인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