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13. 15:07 핫이슈


걸그룹 원더걸스의 단체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원더걸스의 멤버 유빈은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일요일 추석맞이 연습 단체복장"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빈은 멤버 예은, 안무 선생님과 함께 나란히 서서 '원더우먼' 자세를 취하고 있다. 특히 화려한 무대 의상이 아닌 편안한 트레이닝 팬츠에 루즈한 티셔츠로 단체복을 맞쳐 입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원더걸스의 단체복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석에도 연습이라니~", "어서 무대에서 봤으면", "하루빨리 컴백했으면 좋겠다", "센스있는 단체복이다", "원더걸스는 단체복도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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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3. 15:03 핫이슈

배우 김하늘이 뉴욕에서의 즐거운 한때를 공개했다.

김하늘은 지난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욕에서 촬영 중"이라며 "나의 매니저는 셀카의 달인. 뭐야, 아 웃겨"라는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촬영에 임하고 있는 김하늘의 모습이 담겼다. 김하늘은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매니저는 김하늘을 앞에 두고 핸드폰으로 자신의 얼굴을 찍는 데 열중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미모는 어딜 가도 빛이 나네요" "배경도 좋고 모델도 좋고 최고" "즐거운 모습 보니 좋아요" "몸매 대박" "언제 봐도 여신 포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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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3. 14:58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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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5.3인치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에 대한 해외 언론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독일 IT 전문매체 커넥트는 13일 '유럽 가전전시회 IFA 2011'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 노트에 대해 5점 만점 중 5점을 줬다. 커넥트는 모바일 중심의 IT 전문 매거진으로 매월 12만부 이상 발행되는 매체다.

커넥트는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인가, 태블릿인가"라는 질문으로 리뷰를 시작하며 갤럭시 노트가 태블릿은 물론 PC의 일부 기능까지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S펜의 세밀한 인식 기능을 활용한다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평가는 제품의 크기, 무게, 디스플레이, 디자인, 사용성, S펜 등 전반적인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갤럭시 노트의 5.3인치 디스플레이와 S펜의 필기 인식 기능에 관심이 집중됐다. 

갤럭시 노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커넥트 뿐 아니라 블룸버그, 슬래시기어 등의 매체에서도 이어졌다.

블룸버그는 "S펜은 창의성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는 매우 유용한 발명품"이라고 소개했으며, 슬래시기어는 "갤럭시노트는 삼성 스마트폰이 새로운 단계로 부상하고 있음을 말해준다"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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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3. 14:54 핫이슈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의 김선아가 진한 여운이 담긴 종영소감을 전했다.

김선아는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 촬영하면서, ‘좋은 작품을 통해 이렇게 행복해 질 수 있구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우리 드라마가 삶과 사랑, 그리고 희망이 주제인 만큼 많은 것을 느끼고 드라마와 연재를 통해 저 또한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이야기를 전했다.

더불어 “그리고 그 누구보다 '여인의 향기' 시청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따뜻하게 응원해주시고 '연재를 살려달라'고 구명운동까지 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더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작품은 끝났지만, 이 여운이 오래도록 계속 될 것 같다. 너무너무 좋은 작품을 만나서, 눈물이 날 만큼 행복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김선아는 SBS ‘여인의 향기’를 통해 안방극장을 따뜻한 감동으로 물들이며 ‘로코퀸’의 명성을 입증했으며, 드라마 속 패션 아이템이 매진을 기록하며, ‘완판녀’로도 등극했다. 또한 보노스프, 메이크업 포에버, 삼성카드, 현대약품 더마화이트정의 모델로 활약 중이며, 광고계에 ‘선아 효과’를 입증하며, CF퀸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더불어 김선아는 아시아전역에 수출된 ‘여인의 향기’를 통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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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3. 14:52 핫이슈



아기목소리녀 등장

5살 아이의 목소리를 가진 20대 ‘아기 목소리녀’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22살 나이지만 5살 때 목소리가 그대로 유지돼 5살 아기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아기목소리녀는 “‘예쁜 척 한다’고 주변에서 안 좋은 얘기를 하기도 했다”며 원치 않는 오해와 손가락질에 가슴앓이를 한 사연을 밝혔다.

또 ‘아기목소리녀’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려고 전화 문의를 하면 상대가 오해하고 그냥 끊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특히 또래 친구들로부터 ‘귀여운 척 하려한다’며 이유 없이 미운 시선도 받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아기목소리녀는 할머니가 되어서도 아기목소리를 가지고 있을까 걱정된다며 자신의 아이가 엄마 목소리를 부끄러워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고백했다.

‘아기목소리녀’는 4연승을 노리던 악성곱슬 사자머리 ‘라이온킹녀’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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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3. 14:50 핫이슈

로커 김경호(40)가 MBC TV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가세했다.

11일 방송에서 탈락한 가수 김조한(38)의 뒤를 이어 12일 경기 일산 MBC드림센터 녹화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기존의 인순이(54) 바비킴(38) 장혜진(43) 조관우(46) '자우림' 윤민수(31)와 노래 실력을 겨뤘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청중평가단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조한이 빠지면서 그의 매니저였던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35)이 하차하고, 개그맨 정성호(35)가 김경호의 매니저를 맡는다.

김경호가 합류한 '나는 가수다'는 18일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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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3. 14:46 핫이슈

코미디 한일전 ‘당연한 체조’ 화제

일본 개그맨들의 ‘당연한 체조’ 가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코미디 한일전’에서 일본 개그맨 다다 켄지와 야마다 요시이는 김준호 김병만 황현희 이봉원을 두고 ‘당연한 체조’ 개그를 보여줬다.

‘당연한 체조’는 당연한 이야기를 노랫말로 풀어내 간단한 율동과 함께 하는 체조로 어이없는 웃음을 유발했다.

이들은 “오른발을 내밀고 왼발을 내밀면 걷게 되지 당연한 당연한 체조, 양쪽 무릎을 같이 구부리면 앉게 되지”등 일상생활에서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을 포착했다.

특히 이들은 “마카오톡 김준호, 키 작아요 김병만, 술 끊어요 황현희, 사업 안돼 이봉원”이라고 한국 개그맨 버전 ‘당연한 체조’ 개그를 펼쳤다.

김준호는 “여기서 마카오톡이 왜 나오는 것이냐”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고 쌍둥이 개그맨 이상민, 이상호는 “자꾸 놀리면 자꾸 놀리면 맞게 되지”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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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3. 14:43 핫이슈

MBC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의 최지우가 시어머니에 대처하는 자세가 화제가 된 데 이어, 14일 방송에서는 추석 준비에 대처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극중 이혼을 결심한 은재(최지우)와 형우(윤상현)는 재판을 준비하며 서로 조그마한 이혼 사유라도 더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상태. 은재는 형우에게 괜한 트집을 잡히기 싫어 추석 음식 준비를 위해 시댁에 나선다.

은재의 비장의 무기는 와인팩. 영주(조미령)에게 얻은 아이디어로, 속 터질 때 마다 팩에 담긴 와인을 한 모금씩 마시면 스트레스가 날아간다는 말에 준비한 것. 음식 못한다고 구박하는 시어머니에게 웃으면서 대응하던 은재는 와인 팩에 자꾸만 손이 가고, 결국 취한 은재는 시어머니(김자옥)에게 그 동안 속에 있던 말을 털어 놓으며 울먹인다.

실제로 명절 후 이혼율이 급증할 정도로 명절에 며느리들의 스트레스 지수는 높은데, 드라마 속 최지우 또한 명절에 대처하는 깜찍한 방법으로 주부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앞서 최지우는 25일 방송에서 시어머니의 잔소리에 대처하는 모습을 그려내 눈길을 끈 바 있다. 은재는 결혼 1주년을 맞아 남편 형우(윤상현)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했지만 시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마사지 숍에 따라 나섰고 ‘왜 아이 안 낳냐'', ''변호사 직업 외에는 볼 게 없다'', ''키만 크고 나이도 많다''는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그러나 최지우는 잔소리를 귓등으로 들으며 입으로는 애국가 가사를 읊는 것으로 차단해 웃음을 안겼다.

현실적인 부부 이야기를 통해 주부들의 공감을 이끌어고 있는 ‘지고는 못살아’은 은재와 형우가 이혼 재판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진흙탕싸움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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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3. 14:40 핫이슈


초대 문화부 장관 이어령 교수의 큰딸 이민아 변호사가 간증집 「땅끝의 아이들」을 내놓았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겼을 때, 그동안 이민아를 대신해주던 많은 수식어를 이제는 내려놓아야 할 때라는 것을 깨달았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모두 일어났다고 볼 수 없을 만큼, 험난했던 인생의 끝에서 그녀가 다시 태어났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의 사진에만 눈에 익은 기자는 올해 52세가 된 이민아 변호사를 처음 봤을 때 조금은 놀랐다. 출판사 관계자가 “건강이 좋지 않다”라고 하더니, 그녀의 얼굴에는 험난한 인생의 비바람이 할퀴고 지나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먼저 건강부터 염려됐다. 올 초에 백내장 수술을 했고, 오래전 일이긴 해도 암 수술도 세 번이나 받은 그녀였다. 가녀린 몸매에 소녀 같은 웃음을 짓는 그녀는 “이야기하는 것은 하나도 힘들지 않다”라며 기자를 안심시켰다.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자유롭고 싶었다
이민아 변호사는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자유롭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아닌 게 아니라 최근 발간된 간증집 「땅끝의 아이들」에서 그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드러냈다.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바닥에 내려놓은 것이다.

아버지에게 사랑받고 싶었던 유년 시절의 아픔과 죽도록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혼, 싱글맘의 고통, 세 차례에 걸친 암 수술, 둘째 아이의 자폐 진단, 그리고 창창한 26세 아들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까지 담담히 풀어냈다.

“한창 힘들었을 때 간증집을 구해서 많이 읽어봤어요. 다른 사람들은 다 잘하는데 왜 나는 못할까, 하는 실패감이 들었어요. 그때의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쓰게 됐어요. 결국 우리 힘으로 나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어요. 내가 지쳐 쓰러졌을 때, 나를 구원한 힘에 대해 쓰고 싶었어요.”

그녀의 고백은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버지를 실망시키기 싫어서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해야 했던 외로운 소녀, 이민아. 늘 아버지 체면과 명성의 그늘에 살아야 했던 그녀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텅 비어 껍데기만 있는 달팽이와 같았다”라고 말한다. 바쁜 아버지는 품속에 안기려는 딸을 밀쳐냈고, 늘 아버지의 사랑에 목말랐던 그녀는 아버지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했다. 밤마다 잠이 안 올 때면 아버지 서재에 몰래 들어가 아버지의 술을 훔쳐 먹기도 했다.

“저는 항상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를 원했고,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싶다는 소망을 완전히 놓아버리는 데까지 갔던 것 같아요. 제 스스로 내가 원하는 사랑을 아버지에게 못 받을 거라 생각했죠.”

그녀는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조기 졸업하고 죽을 만큼 사랑한 남자, 김한길 전 국회의원과 아버지가 반대하는 결혼을 한 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저는 참 말을 잘 듣던 아이였어요. 마음이 약해서 반항을 못했어요. 그런데 언젠가는 아이가 부모의 곁을 떠나야 하는 순간이 있잖아요. 그때의 진통을 견뎌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어른이 되기가 힘들 만큼 마음이 약해서 자신의 영역을 설정하지 못했던 개인적인 문제였던 거죠. 제가 처음으로 제 의지대로 했던 것이 바로 남편을 선택하는 일이었죠.”

가진 것 없는 학생 부부의 생활은 빠듯했다. 당시에는 유학생의 공식적인 취업이 금지되던 때라 남들이 다 꺼리는 일밖에 할 수 없었던 그들의 삶은 고되기만 했다.

그 와중에 첫째 아들 유진이가 태어났고, 이민아는 아이를 키우며 헤이팅스 로스쿨에 들어가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먹을 것이 없을 정도로 힘들었을 때도 제가 한 선택이 잘한 것이라는 걸 아버지께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힘들다는 사실조차 이야기할 수가 없었어요. 아버지가 저를 밀쳐내신 게 아니라 제가 아버지를 밀쳐내고 떠나왔던 거더라고요.”

 
 
 
4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이혼 할때까지 아버지에게 투정 한 번 안 하던 이민아는 이혼하자마자 아버지 앞에서 무너져내렸다. 결국 아버지를 망신시킨 딸이 된 것 같아 무척이나 괴로웠다. 그런데 이혼하고 돌아온 딸에게 화를 낼 줄 알았던 아버지는 “애가 말랐다. 밥 좀 먹여”라는 말로 마음을 대신했다. 그때 이민아 변호사는 자신이 지금껏 아버지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수년간 쌓여왔던 오해와 거리감은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이 아니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라는 것은 계속 만들어가는 집인 것 같아요. 아버지가 나를 사랑할 거라는 기본적인 신뢰와 내 딸이 나를 존경한다는 기본적인 토대가 가장 중요해요. 실패 속에서 약해졌던 그때 처음으로 아버지가 저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내 생애 가장 뜨거운 불
이혼 후 이민아 변호사는 학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아이를 헤이팅스 로스쿨에 부속된 탁아소 겸 학교에 맡겨놓고 공부를 했다.

“저에게는 고아 멘털리티가 있었어요. 싱글맘으로 3년 동안 일하고 공부하고 아이를 돌보는 걸 혼자서 해내야 했거든요. 내가 돈을 안 벌면 우리 둘은 굶어죽겠지, 내가 잘못하면 우리는 끝나, 하면서 저는 유진이만 쳐다보고 유진이도 저만 바라봤죠. 저의 아픔과 짐을 수없이 아이에게 지워주었기 때문에 아이가 힘들어했던 것 같아요.”

이민아 변호사는 본인이 모두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다보니 편두통, 위궤양, 요통, 불면증 등 아프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던 중 유진이가 16세가 됐을 무렵 아이도, 이민아 자신도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었다. 아이가 다시 제자리에 돌아오기까지 1년간 요란한 사춘기 시절을 보냈다. 그 외에는 늘 긍정적이고 밝았던 아이. 버클리 대학을 졸업한 IQ 159의 똑똑하고 멋있는 청년이었던 유진이는 26세 되던 해 여름, 갑자기 쓰러져 코마 상태에 빠진 뒤 19일 만에 병명도 모른 채 세상을 떠났다.

“저에게는 가장 뜨거운 불이었어요. 장례식 날 이후 꼬박 3년을 울었어요. 1년은 거의 매일 울었고요. 3개월 동안은 아예 침대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이불 속에서 울기만 했어요. 천국을 믿을 수 없었고,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닥쳤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죠.”

그래도 이민아 변호사는 신앙의 힘으로 침대 밖, 세상 속으로 다시 걸어 나왔다. 유진이 또래의 비행 청소년들을 만나며 아들에 대한 사랑을 돌아보고 ‘내 아이’와 ‘다른 아이’가 다르지 않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녀는 유진이가 떠나던 해인 2009년 목사 안수를 받고 미국, 아프리카, 남미, 중국 등지를 돌며 청소년 구제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사랑의 기적을 믿는다
지난 2월, 이민아 변호사는 국내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지금은 안경이나 렌즈 없이 밝은 세상을 보고 있지만 사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살아왔다. 안경으로는 교정이 되지 않을 만큼 고도근시였던 그녀는 렌즈를 껴도 운전을 겨우 할 만큼 시력이 좋지 않았다. 평생을 렌즈와 함께 살아왔기 때문에 늘 망막 손상의 위험이 있었고, 이미 렌즈에 닳고 닳아 의사로부터 조심하라는 ‘경고’도 여러 번 들었다. 자칫 망막이 찢어지면 영구적으로 복구할 수가 없고 점차 앞을 보지 못해 실명한다는 것이었다.

재혼한 후 낳은 둘째 아들이 자폐 진단을 받은 것은 이때 즈음이었다. 열 두살이 되도록 아이는 엄마의 지시를 이해하거나 따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아이의 치료를 위해 하와이로 건너가 특수 초등학교에 입학시켰다. 이미 초등학교를 다섯 번이나 옮겼고 중학교도 1년을 다니다가 쫓겨난, 사면초가의 상태였다.

재정 상태가 좋지 않던 하와이 크리스찬 스쿨은 개인적인 관리가 필요한 둘째 아들을 받아주는 대신 그녀가 상근 보조교사로 일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제가 단순한 작업을 잘 못해요. 학교에서 제가 하는 일이 주로 채점이었는데, 자꾸 틀리니까 선생님이 보기엔 일부러 그런다고 생각하셨나봐요. 변호사라는 여자가 단순한 채점도 제대로 못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거죠. 저는 일부러 그런 게 아닌데, 제가 괘씸하게 보였는지 점점 일거리가 많아졌어요. 그때 좋지 않은 눈으로 엄청난 양의 채점을 해야 했기에 눈에 큰 무리가 왔어요.”

하지만 엄마의 정성이 통했는지 1년이 흐르자 둘째의 자폐 증세가 기적처럼 사라지기 시작했다. 자폐증은 불치병에 가까워 회복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둘째 아이는 이제 운전도 하고 일반적인 생활도 가능할 정도다.

하지만 이민아에게는 결국 우려했던 일이 터졌다. ‘망막박리’ 현상이 일어나 거의 앞을 보지 못할 지경이 된 것이다.

수술은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이민아는 물론 이어령 교수 부부도 절망에 빠졌다. ‘한국 최고의 지성’이자 무신론자, 이성주의자임을 자처하던 70대 학자, 이어령은 2007년 개신교 목사에게 세례를 받았다. 이어령은 자신의 책 「지성에서 영성으로」에서 ‘만약 민아가 어제 본 것을 내일 볼 수 있고 오늘 본 내 얼굴을 내일 또 볼 수만 있게 해주신다면 저의 남은 생을 주님께 바치겠나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민아 변호사는 망막박리 7개월 만에 찢어진 망막이 다시 붙는 기적을 경험했으나 다시 앞이 보이지 않아 병원에 찾아갔을 때 백내장 진단을 받고 현재는 수술한 후 양쪽 눈 시력을 모두 회복했다.

“셋째와 넷째는 첫째와 둘째로 인해 흘리고 뿌린 눈물이 선물로 준 아이들이에요. 둘째가 19세, 셋째가 17세, 넷째가 15세예요. 첫째가 유난스러운 사춘기를 보낸 터라 아이 셋이 모두 10대가 되는 때를 무척 두려워했는데, 이 아이들은 그런 것도 없어요. 참 마음이 착한 아이들이에요.”

이민아 변호사는 인터뷰 다음날 막내딸이 한국에 들어온다며 즐거워했다. 건강상의 문제로 한국에 머물고 있는 엄마의 여정이 길어지자 막내딸이 한걸음에 달려오는 것이다.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막내딸은 잠시라도 한국에서 학교에 다닐 계획이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뜨거운 불구덩이에서 되살아난 삶
사실 이민아 변호사는 세 번의 갑상선암 수술로 생사의 기로를 넘나들었다. 갑상선암의 사망률은 극히 낮지만 세 번의 재발로 심신이 쇠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젊은 사랑의 묘약에 취해 아빠 품을 떠났던 22세 때부터, 실명 위기에 처했던 올해 초까지, 30년 동안 웃는 날보다 우는 날이 더 많았던 이민아 변호사. 하지만 기자를 맞는 그녀의 웃음은 티 한 점 없이 맑고 순수했다.

“저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자유와 평화로움을 누려본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이제 저는 죽음이 두렵지 않아요. 죽음에 자유로워지면서 사는 게 더 즐거워지고 무서운 것이 없어졌죠. 저는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어요.”

 

posted by 유돌이
2011. 9. 13. 14:36 핫이슈


배우 김수로가 MBC의 ‘낚시 방송’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수로는 1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낚였다! ‘카페 정윤희’ 라는 프로그램! 나오실 줄 알고 알람까지 해놓고 시청했는데. 헉~ 프리미어리그와 국대경기 외엔 알람 안하는데”라면서 “결국엔 안 나오셨다. 영상편지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하하. 엠비씨 나빠요!”라고 글을 남겼다.

김수로가 언급한 프로그램은 이날 오전 MBC에서 방송된 추석특집 ‘우리가 사랑한 배우-카페 정윤희’(이하 ‘카페 정윤희’)다.

이날 ‘카페 정윤희’에선 70-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 명인 정윤희에 대해 다뤘다. 방송은 정윤희의 과거 모습을 공개하고 그를 잊지 못하고 여전히 동경하는 세대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그러나 1984년 은퇴한 정윤희가 방송에 출연할 것 같았던 예고편과 달리 이날 방송에선 실제 정윤희가 출연하지 않았다. 대신 그가 전한 자필편지, 자료화면 등으로 그의 채취를 느낄 수 있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결국 정윤희는 안 나왔네”, “뭐야. 나올 것처럼 방송해서 기다렸는데”, “방송을 봤는데 가장 중요한게 빠졌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허탈해했다.

이에 시청자의 한 명으로 '카페 정윤희'를 통해 정윤희의 최근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했던 김수로도 방송을 본 후의 허탈감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것.

네티즌들은 "저랑 똑같네요. 전 몸살 걸려서 아픈데도 그 시간 알람켜놓고 일부러 일어났는데", "저도 내심 기대했는데 못 봐서 아쉬워요"라며 김수로의 글에 동의하고 있다.

 

posted by 유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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